근대문명의 요람 광주 양림동, 교육·의료·구제·복음의 4대 사역 통해 지역사회 뿌리내려
3.1운동, 4.19, 5.18의거로 이어지는 저항과 연대는 양림 선교정신의 시대적 실천으로 평가
선교가 교회 울타리 안에 머물지 않고 삶과 사회, 역사 속에서 구체화 된 사례가 바로 광주

광교협TF팀, 민주당 광주전남전략세미나에‘광주근대역사문화공원벨트 조성 사업’공약으로 제시


광주 양림동은 한국 근대문명의 요람으로 불리는 도시이다.
1900년대 초반,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이 지역에 정착하여 병원을 짓고 학교를 세우며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유진벨, 서서평, 오웬 등의 선교사들은 교육, 의료, 구제, 복음의 4대 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렸고, 이들의 정신은 사랑과 희생, 정의와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로 이어졌다.
광주는 단지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도시를 넘어,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이 된 도시이기도 하다. 3.1운동, 4.19혁명, 그리고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시민들의 저항과 연대는 양림선교정신의 시대적 실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교가 단지 교회의 울타리 안에 머물지 않고, 삶과 사회, 역사 속에서 구체화된 사례가 바로 광주이다. 최근 ‘12.3 계엄 해제 촛불 시위'는 이 도시의 정신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증명한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 이종석 목사)는 TF팀(박현주, 송오식, 이박행)을 구성하고 ‘광주 근대역사문화공원 벨트 조성 사업'을 대선 공약으로 제안했다.
광교협 대선공약제안TF팀은 지난 5월 8일(목) 오전 10시부터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혁신산업발전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이날 발제 및 토론의 좌장인 안도걸 의원에게 광교협의 ‘광주근대역사문화공원벨트 조성 사업’공약을 전달했다.
이는 단순한 문화공원 건설이 아닌, 역사와 신앙, 예술과 기술, 생태와 교육을 통합한 ‘문화선교도시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총 5,000억 원(사업비 3,700억, 부지비 1,300억)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2026년부터 2034년까지 9년간 진행되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PPP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의 핵심 비전은 다음과 같다.

“광주를 세계가 찾는 문화융합도시로!”
“영성과 생태, 청년과 기술이 공존하는 국가균형발전 모델!”

이는 단순한 개발 구호가 아닌, 광주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세계 속에서 다시 빛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선언이다.

■ 5대 핵심 사업 구성
① ‘광주 미래유산 복합클러스터' (1,800억)
▲광주근대역사박물관, 서서평기념홀, 메타버스 디지털 전시관, 종합예술극장, 청년 예술갤러리타운
▲문화브랜딩 강화, 예술관광 거점, MICE 유치 기반 마련
② ‘영성·치유·순례관광 융복합벨트' (1,500억)
▲ 유스호스텔, 순례자 센터, 웰컴센터, 건강먹거리타운 등 복합 공간
▲ 장기 체류형 종교관광 활성화, 도심 속 웰니스 투어리즘 육성
③ ‘지속가능 생태·교육 공동체 플랫폼' (900억)
▲생태전환마을, ESG 교육 플랫폼, 회복지원센터
▲기독교 정신 기반의 생태·교육 모델 구축
④ ‘광주신앙역사 국제화 사업' (500억)
▲디지털 선교 아카이브관, 선교포럼센터, 자매도시 선교전시관
▲세계선교 허브도시로 도약, 국제 교류 기반 확보
⑤ ‘광주형 종교문화산업 육성' (300억)
▲기독문화 IP센터, 콘텐츠 인큐베이터, 공예제작소
▲신앙문화 기반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창출
이와 같은 구성은 단순한 종교시설의 집합이 아니다. 과거를 보존하고 미래를 여는 도시로서, 광주는 신앙과 기술, 지역과 세계, 유산과 창조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위한 인큐베이터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은 선교를 넘어선 사회적 혁신의 실험장이다.
이번 공약이 갖는 의미는 도시계획 그 이상이다. 광주는 5.18 이후 국가 균형발전과 정의로운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해왔다. 이제는 문화선교와 청년기반 도시생태계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통해, 종교와 시민, 교육과 기술, 관광과 ESG가 연결되는 21세기형 복합도시의 모델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제안을 통해 도시가 어떻게 복음과 공공성을 동시에 품을 수 있는지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광주의 빛은 단지 과거의 상징이 아닌, 미래를 향한 소명이다. 그리고 이 사업은 그 빛을 도시 전체, 나아가 국가와 세계에 비추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 분명하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는 이 대선 공약이 단순한 지역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광주의 신앙적 정체성과 민주주의 유산을 세계와 다음세대에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실현되기를 소망한다. 이제는 구체적 실행 로드맵과 정치·사회적 지지 기반이 마련되어야 할 때이다.
‘광주, 세계를 품다’라는 이 슬로건은 말이 아닌, 정책과 실천으로 완성될 때 비로소 진정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광교협 TF팀 박현주·송오식·이박행

광교협 대선공약제안 TF팀이 민주당의 광주·전남 혁신산업발전 전략 세미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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