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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상징이 아니라 실행…산업·교통·에너지·인재 전략을 정책·예산으로 연결”

■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인터뷰 | 이병훈 수석부위원장

미션21 phj2930@nate.com
2026년 01월 09일(금) 11:07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이병훈 호남발전특위수석부위원장.
‘특별한 희생, 미래 보상으로’호남발전특위 출범 배경
현장-정책 직결 구조 ‘성과로 증명하는 실행 플랫폼’
인구·산업·교통의 동시 전환 ‘청년이 떠나지 않는 생태계’


출범 배경과 의의

▶호남발전특별위원회(이하 ‘특위’)의 출범 배경과 의의는 무엇입니까?
호남은 한국 민주주의의 주역이었지만, 성과 분배와 국가투자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누적돼 왔습니다. 특위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을 미래 설계로 전환해, 산업·교통·에너지·인재 전략을 하나의 패키지로 만들고 이를 정책·예산으로 연결하려는 당 공식 기구입니다. 상징의 언어를 실행의 문법으로 바꾸는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원회 구성과 운영 원리는?
광주·전남·전북에서 각 20명 내외, 산업·경제·도시·에너지 등 현장 전문가와 시민사회, 정치권이 함께 참여합니다. 시·도별 분과 중심 자율 운영으로 민첩성을 확보했고, 현장-정책 직결 구조를 통해 과제를 도출하면 당·정부와 바로 연결되도록 설계했습니다.

활동 현황과 성과

▶그동안의 활동과 가시적 성과를 소개해 주시죠.
당대표 주관 전체회의 4회, 광주 정기회의 7회, 정책 간담회 8회, 현장방문 9회, 전문가 특강 15회 등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광주만 놓고 봐도 미래 먹거리 중심의 핵심 과제 26건을 도출해 정부 예산·입법과 연동 가능한 형태로 제출했습니다. AI·첨단, 에너지 전환, 교통 인프라, 도시재생이 주요 축입니다.

▶특위의 임기와 확장성은?
당의 공식 기구로서 현 당대표 임기와 연동됩니다.

▶호남 인구감소의 구조적 원인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첫째,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성장성·안정성 결여로 청년 순유출이 지속됩니다. 둘째, 창업 생태계의 투자·인큐베이팅·판로 연계가 미성숙합니다. 셋째, 국가 주도 대규모 투자에서의 상대적 소외, 넷째, 국제공항·KTX 연결성 등 교통·접근성 제약이 복합적으로 작동합니다. 산업·교통·일자리의 동시 전환 없이는 단기 처방의 실효성이 제한적입니다.

▶중앙정부와의 협력 전략은?
지역이 먼저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중앙정부는 제도개선·대규모 인프라·재정투입으로 매칭하는 선제적 제안 모델입니다. 지자체별 요구 나열을 넘어 권역 분담이 명확한 ‘패키지형 광역 전략’으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겠습니다.

▶광주·전남·전북 간 조율의 핵심 프레임은?
에너지 기준으로 보면 전남·전북은 생산 거점, 광주는 소비·연계·R&D 거점 역할을 분명히 합니다. 생산·활용·연구·인력공급의 가치사슬을 권역 단위로 설계하고, 이를 떠받칠 광역 교통망 확충이 전제됩니다. 전북 역할도 5극3특 국가공간전략 속에서 기능을 집중해 호남 전체의 지속성을 높이겠습니다.

광주시정의 위기와 해법
호남발전을 위한 예산점검회의에 참석한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사진 아랫줄 맨 왼쪽)

▶현재 광주시정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는 무엇입니까?
첫째, 재정입니다. 채무비율이 특·광역시 최고 수준으로 올라 재정자립도가 취약합니다. 둘째, 도심 상권 쇠퇴·지하철 공사 장기화와 상생 전략 부재가 겹쳤습니다. 셋째, 교통경쟁력 저하·KTX 좌석 부족과 국제선 부재로 도시 매력과 기업 활동이 제약됩니다. 넷째, 청년 유출·양질 일자리 부족이 핵심입니다. 정치 중심 도시에서 경제·문화 동시 호흡 도시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 전환을 위한 ‘10대 핵심 제안’을 간단히 요약해 주신다면?
① 호남권 패키지 전략으로 국가투자 매칭, ② AI·그린에너지 앵커 프로젝트(광주·전남·전북 권역형 클러스터), ③ 초광역 교통망 확충, ④ 청년 정주 패키지(대기업·중견 협력형 일자리+창업·투자·판로 일괄 지원), ⑤ 도심 상권 회복(대형유통·소상공인 상생·리모델링 인센티브), ⑥ 재정 체질 개선(사업 구조조정·민관투자·중기 지방채 룰), ⑦ 문화·관광 레버리지(5·18·근현대 유산+AI·친환경 모빌리티), ⑧ 에너지 수익 공유(권역 재투자·주민 배당), ⑨ 합동 PMO로 성과·리스크 상시 관리, ⑩ 일자리·소득·인구·상권·교통 지표의 분기 공개로 시민 체감 성과를 평가 기준화.
리더십과 메시지

▶재정 위기 해소의 우선순위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민간투자와 기금 동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동시에 지방채 관리에 중기적 룰을 도입해 재정의 예측가능성과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모든 의사결정은 시민 체감 성과와 재정 지속가능성의 이중 기준으로 평가하겠습니다.

▶교통경쟁력 제고 해법은?
초광역 단위에서 KTX 병목 해소와 국제선 네트워크의 현실적 대안을 동시에 추진하겠습니다. 공항·철도·도로의 복합 네트워크를 재설계해 기업 활동·관광·청년 정주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청년 정주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양질의 일자리’입니다. 대기업·중견 협력형 유치와 지역 핵심 산업의 스케일업, 그리고 창업-투자-판로의 일괄 지원을 결합해 청년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주거·문화·교통은 여기에 맞춰 패키지로 붙입니다.

▶시장 출마를 결심하신 이유와 본인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특위 활동을 통해 ‘가능성 대비 성장 지체’와 ‘변화의 시기 상실’을 확인했습니다. 중앙(국회의원)과 지방(문화경제부시장)에서 정책 결정과 집행을 모두 경험했고, 경제·일자리·문화·환경·교통을 하나의 도시전략으로 통합 설계해 실행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구호가 아닌 시민의 일상 변화를 성과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지역사회와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5·18로 상징되는 역사의 자부심을 삶의 질 향상으로 잇겠습니다.
광주·전남·전북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의 파트너입니다. 강점을 연결하고 상생의 구조를 만들면, 호남의 자존이 회복되고 시민의 삶은 체감적으로 풍요로워집니다. 그 전환의 길에 시민 여러분의 큰 시각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미션21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특위는 호남의 미래를 권역 분업·연계의 패키지 전략으로 구체화하고, 선제적 제안-국가 매칭이라는 실행 모델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광주는 재정·경제·교통·일자리의 복합 위기에서 집행 책임성과 도시 전략 일원화로 전환해야 합니다. 목표는 분명합니다. ‘호남의 자존 회복, 시민의 체감적 풍요’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미션21 phj29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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