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아가페컬처광주(이사장 이상복 목사)가 11월 7일(금) 오후 5시 30분, 광주동명교회에서 설립 감사예배 및 축하 리셉션을 드리며 공식 출범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 정석윤 목사) 후원으로 열린 이 자리는, 광주 교계가 “예배와 공공성, 예술과 선교”를 한 축으로 엮어가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예배는 김민호 목사(광주무돌교회)의 인도, 주영화 장로(광주동명교회)의 기도, 이상복 목사(광주동명교회 담임)의 설교, 이종석 목사(광교협 직전회장)의 축도로 드려졌다. 이상복 목사는 광주가 걸어온 인권·민주·평화의 역사를 상기시키며, 이제는 “선한 예술과 복음의 문화로 이웃과 도시를 섬기는 새로운 선교 지평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리셉션에서는 이박행 목사(상임이사)의 사회로 공동대표 리종빈 목사의 환영사, 준비위원장 김민호 목사의 경과보고, 조직보고, 사업소개가 이어졌다. 광교협 대표회장 정석윤 목사, 강기정 광주시장, 민형배 국회의원, 이정선 교육감 등의 축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양부남·안도걸 국회의원의 영상 축하가 더해져, 교회·행정·교육·정치 영역을 잇는 연대의 상징성을 보여주었다.
아가페컬처광주는 설립 취지문에서 백범 김구의 “문화의 힘”을 다시 소환한다. 양림선교동산을 중심으로 한 학교·병원·교회의 역사, 3·1·4·19·5·18로 이어지는 광주의 민주 서사, 그리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에 담긴 광주 공동체의 얼굴은 모두 “광주는 이미 신학·역사·예술이 교차하는 도시”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문의: 사단법인 아가페컬처광주 사무국(연락처 / 062-22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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