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수) 10:48
| 부요의 멸망 미션21 phj2930@nate.com |
| 2023년 04월 06일(목) 1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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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요함을 향한 질주자
“가난은 죄가 아니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를 역으로 뒤집어 생각해보면 “가난은 곧 죄”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말로 “죄”라 할 수 없기에 사람들에게 형성된 “죄”라는 내용을 조금 순화시킬 목적을 내포하고 있다. 아니면 가난에 허덕이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려는 뜻이 담겨있거나, 가난한 현실에 안주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극복했으면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경제에서든 심리에서든 지식에서든 아무튼 어떤 영역에서든 죄와 같은 급의 가난은 피하고 싶고 극복하고 싶은 대상이다. 누구나 인생 목표를 부요함에 두고 삶의 길을 경주하는 것을 보면, 가난은 저 멀리 있어야 하는 대상이며, 우리 인간은 “부요를 향한 질주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난함이 부른 통일
660년에 삼국 중에서 백제가 멸망했다. 멸망하기 전의 백제는 무왕과 의자왕을 통해 그 전에 빼앗겼던 지역의 여러 성읍들을 되찾을 정도로 힘이 있었다. 또한, 고구려와 연합해 더 큰 힘을 행사했었다. 반면에 신라는 지리적, 정치적으로 고립되어사면 초가상태에 놓여있었다. 사면초가로 고립된 신라는 초라했다. 그래서 당과 손을 잡았다. 신라는 정치 군사적으로 가난함에 있었고, 이 가난함을 해결해야 했다. 당과의 결탁은 백제군의 주력부대로 하여금 당군을 막도록 하였다. 그 결과 신라군 5만으로 백제군 5천을 상대하는 결과를 낳았고, 백제는 무너졌다. 신라에 비해 부요했던 백제의 멸망은 신라의 가난함에 기인했다. 결국, 부요함은 가난함에 의해 멸망했다. 여담이지만, 신라는 대부분 산악지형인 반면 백제는 평야, 곡창지대가 많다. 그래서 백제의 드넓은 곡창지대를 본 신라인들은 이 부요를 부러워하면서 백제 땅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을 가슴에 담아두었을 것이다. 반대로 백제 사람들은 신라의 산악지형을 보면서 “저거 빼앗아다 어디다 쓰게”라며 그들의 가난함의 원천인 땅을 마음속에 두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서로의 땅을 뺏어야 할 때, 이를 악물고 덤빌 가능성이 큰 사람들은 부요한 백제인이 아니라 가난한 신라인일 가능성이 크다. 나당 연합이 아니어도 평야의 부요함을 향한 산악지의 가난한 자의 가슴에 새겨진 임전무퇴의 정신이 부요한 백제를 무너뜨렸을 것이라 본다.
가난함이 부른 유럽식 세계화
1430년경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한 서부유럽은 바다를 향한 집념이 강했다. 이 집념은 가난함에서 출발했다. 서유럽에는 그 당시 무역에서 큰 이익을 남겨주는 서아시아의 향신료가 없었고, 화폐제조에 필요한 금과 은이 거의 없었으며, 향신료와 금, 은을 거래하는 지중해 무역권은 이탈리아와 이집트 상인들이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역권도 없어 가난함 그 자체였다. 이 가난함은 결국 지중해가 아닌 대서양과 인도양을 향해 항해하도록 했다. 150톤 규모인 이 항해는, 1400년 초 중국이 자랑했던 62척, 2만 7천명, 가장 큰 배가 1500톤 규모였던 정화함대의 정크선에 비하면 아주 초라했다. 뿐만 아니라 면직물과 향신료가 풍부해 세계무역의 중심축에 있었던 인도의 다우선에 비교해도 초라했다. 그런데 엄청나게 부요했던 정화함선은 부요함을 자랑하는데 역량을 소모했고, 다우선의 주인들은 더 많은 부요함을 좇아 열중한 나머지 초라한 가난한 자들의 범선에 의해 무너졌다. 이 초라함, 가난함은 정크선과 다우선의 부요함을 멸망시키고 지금의 유럽을 만들고, 미국을 이룰 정도로 유럽식 세계화의 길을 걷게 했다.
부요의 멸망
가난한 아버지를 둔 자녀는 부모로부터 강제로 독립되어, 삶의 길을 스스로 개척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삶의 길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될 수밖에 없고, 실제로 적극적으로 행동한 자는 이 적극성이 가난함을 극복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부요한 아버지를 둔 어떤 자녀는 부모로부터 의존적이 되어 삶의 길을 스스로 개척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삶의 길에서 소극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고, 실제로 소극적으로 행동에 옮긴 자는 이 소극성이 부요함을 멸망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처럼 먼저 된 자의 부요함으로 인한 나태는 나중 된 자의 가난함으로 인한 적극적인 긍정에 멸망당할 수 있다. 그래서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는 ‘부요의 멸망’을 조심하라는 경고의 말씀이다. 오늘 역사나 삶의 과정을 통해서 성경에 대한 지식이 많고, 말씀을 줄줄 외우고, 성전에 봉사하는 풍요한 부요가 자칫 멸망을 초래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가난은 죄가 아니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를 역으로 뒤집어 생각해보면 “가난은 곧 죄”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말로 “죄”라 할 수 없기에 사람들에게 형성된 “죄”라는 내용을 조금 순화시킬 목적을 내포하고 있다. 아니면 가난에 허덕이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려는 뜻이 담겨있거나, 가난한 현실에 안주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극복했으면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경제에서든 심리에서든 지식에서든 아무튼 어떤 영역에서든 죄와 같은 급의 가난은 피하고 싶고 극복하고 싶은 대상이다. 누구나 인생 목표를 부요함에 두고 삶의 길을 경주하는 것을 보면, 가난은 저 멀리 있어야 하는 대상이며, 우리 인간은 “부요를 향한 질주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난함이 부른 통일
660년에 삼국 중에서 백제가 멸망했다. 멸망하기 전의 백제는 무왕과 의자왕을 통해 그 전에 빼앗겼던 지역의 여러 성읍들을 되찾을 정도로 힘이 있었다. 또한, 고구려와 연합해 더 큰 힘을 행사했었다. 반면에 신라는 지리적, 정치적으로 고립되어사면 초가상태에 놓여있었다. 사면초가로 고립된 신라는 초라했다. 그래서 당과 손을 잡았다. 신라는 정치 군사적으로 가난함에 있었고, 이 가난함을 해결해야 했다. 당과의 결탁은 백제군의 주력부대로 하여금 당군을 막도록 하였다. 그 결과 신라군 5만으로 백제군 5천을 상대하는 결과를 낳았고, 백제는 무너졌다. 신라에 비해 부요했던 백제의 멸망은 신라의 가난함에 기인했다. 결국, 부요함은 가난함에 의해 멸망했다. 여담이지만, 신라는 대부분 산악지형인 반면 백제는 평야, 곡창지대가 많다. 그래서 백제의 드넓은 곡창지대를 본 신라인들은 이 부요를 부러워하면서 백제 땅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을 가슴에 담아두었을 것이다. 반대로 백제 사람들은 신라의 산악지형을 보면서 “저거 빼앗아다 어디다 쓰게”라며 그들의 가난함의 원천인 땅을 마음속에 두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서로의 땅을 뺏어야 할 때, 이를 악물고 덤빌 가능성이 큰 사람들은 부요한 백제인이 아니라 가난한 신라인일 가능성이 크다. 나당 연합이 아니어도 평야의 부요함을 향한 산악지의 가난한 자의 가슴에 새겨진 임전무퇴의 정신이 부요한 백제를 무너뜨렸을 것이라 본다.
가난함이 부른 유럽식 세계화
1430년경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한 서부유럽은 바다를 향한 집념이 강했다. 이 집념은 가난함에서 출발했다. 서유럽에는 그 당시 무역에서 큰 이익을 남겨주는 서아시아의 향신료가 없었고, 화폐제조에 필요한 금과 은이 거의 없었으며, 향신료와 금, 은을 거래하는 지중해 무역권은 이탈리아와 이집트 상인들이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역권도 없어 가난함 그 자체였다. 이 가난함은 결국 지중해가 아닌 대서양과 인도양을 향해 항해하도록 했다. 150톤 규모인 이 항해는, 1400년 초 중국이 자랑했던 62척, 2만 7천명, 가장 큰 배가 1500톤 규모였던 정화함대의 정크선에 비하면 아주 초라했다. 뿐만 아니라 면직물과 향신료가 풍부해 세계무역의 중심축에 있었던 인도의 다우선에 비교해도 초라했다. 그런데 엄청나게 부요했던 정화함선은 부요함을 자랑하는데 역량을 소모했고, 다우선의 주인들은 더 많은 부요함을 좇아 열중한 나머지 초라한 가난한 자들의 범선에 의해 무너졌다. 이 초라함, 가난함은 정크선과 다우선의 부요함을 멸망시키고 지금의 유럽을 만들고, 미국을 이룰 정도로 유럽식 세계화의 길을 걷게 했다.
부요의 멸망
가난한 아버지를 둔 자녀는 부모로부터 강제로 독립되어, 삶의 길을 스스로 개척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삶의 길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될 수밖에 없고, 실제로 적극적으로 행동한 자는 이 적극성이 가난함을 극복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부요한 아버지를 둔 어떤 자녀는 부모로부터 의존적이 되어 삶의 길을 스스로 개척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삶의 길에서 소극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고, 실제로 소극적으로 행동에 옮긴 자는 이 소극성이 부요함을 멸망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처럼 먼저 된 자의 부요함으로 인한 나태는 나중 된 자의 가난함으로 인한 적극적인 긍정에 멸망당할 수 있다. 그래서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는 ‘부요의 멸망’을 조심하라는 경고의 말씀이다. 오늘 역사나 삶의 과정을 통해서 성경에 대한 지식이 많고, 말씀을 줄줄 외우고, 성전에 봉사하는 풍요한 부요가 자칫 멸망을 초래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미션21 phj293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