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요한이 계시록을 쓸 때는 교회가 극심한 핍박가운데 있는 상황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낼 필요성과, 또 주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계심을 믿고, 성도들이 극심한 핍박을 이겨내고 승리하도록 격려하기 위하여 요한계시록을 쓸 필요성을 인지했을 것이다.
요한 계시록을 펴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계1:1)”고 시작한다.
그러므로 이 계시록은 성도들에게 힘을 실어주시고, 극심한 핍박도 감내하고 교회가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이해하게 기록해가는 내용일 것이다.
주님의 명령으로 사도요한은 일곱 교회에 편지로 성도들을 격려하였고, 그리고 하나님 나라가 어떠한가를 요한은 영안으로 보게 되었고, 그 본 것을 성도들에게 전달하여 하늘에 소망을 두고 신앙의 길을 가도록 인도한 것이다.
드디어 사도 요한은 하나님 나라에 올라가 예배에 참예하며, 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심(계5:7)을 본다.
그분 어린양은 인류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역사의 주인이시고, 인류의 역사를 조명한 인을, 그 첫 째 인을 때신다.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계6:2).고 메시지를 던진다.
이것이 사도 요한이 눈으로 본 환상이며 이것이 하나님 나라에서 요한에게 전달하라고 보여주신 큰 그림이다.
그러면 이 흰말을 탄 활을 가진 자는 누구인가를 생각해 보면 하나님이 교회를 지키고 도우며 사탄을 제어하고 굳게 서도록 보냄을 받은 절대적인 하나님 나라의 존재일 것이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내가 가면 성령을 너희에게 보네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오순절 성령님께서 강림하심으로 교회가 세워지고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계신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말을 타신 그분이 바로 보냄을 받으신 성령님으로 생각하지 아니 했을까 생각된다.
계시록 19장 11절에도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고 하나님 나라의 충신의 충성을 기록 하였다.
활은 무기 중에서도 가까이 있는 적과 멀리 있는 적까지 다 격퇴할 수 있는 무기이다. 다윗은 돌진하면서 물맷돌을 던져 골리앗의 이마를 타격하여 쓰러뜨렸다. 그 물맷돌은 화살과 같은 성능이라고 말할 수 있고, 아주 요긴한 무기인 것이다.
사울도 전장에서 화살에 맞아 결국 죽었다.
사탄을 제압해 주시는 하나님의 무기를 활과 화살로 묘사한 것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는 크게 고무될 하나님의 도우심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또 흰 말을 타신 그분은 이미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시는 것이다.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계6:2)”고 기록되어 이미 승리를 하셨고, 적을 제압해 주고 계시다는 표현일 것이다.
그렇다. 주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사탄을 묶어 무저갱에 감금하셨다.
이분의 싸움은 질수 없는 싸움이다.
반드시 승리하는 싸움인 것이다.
이 후로 등장할 말들은 모두 다 교회와 사회를 핍박하는 것들이다.
이것들을 제압하여 교회를 든든하게 반석위에 세워주시는 분인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미 이긴 싸움을 성도들에게 인식 시키고 이 사실을 믿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극심한 핍박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면류관을 향하여 교회는 분투하라고 말씀하신다.
지금 우리는 어떠한 상황의 적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내편이시고 이미 승리하셨고, 내가 이 사실을 믿기만 하면 이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신다는 확신으로, 교회는 지금 전진 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은 마지막 때이며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하였고, 주님의 구속의 은총을 만민에게 큰 소리로 선포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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