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나면 그토록 긴 시간인 것 같던 세월의 흐름도 몇 장의 사진으로 정리 되는 것이 “과거”라는 시간입니다. 2022년이 이제는 과거가 되었습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도 일어나고, 사고와 사건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습니다. 2023년 쯤이면 펼쳐질 것이라고 여겼던 일들이 예상에서 빗 나가는 일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고 그 모든 만물을 섭리하시고 통치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믿는 자들에게는 계속해서 영적 전쟁과 함께 고난도 함께 받을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가 고난이라는 단어 시련이라는 단어이겠습니다. 우리는 평안과 위로 희망만을 꿈꾸니까요. 하지만 신비스럽기까지 한 성도의 고난은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과제이자 어쩌면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이라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성도들이 수 많은 어려움 중에서 난관을 뚫고 이기는 것을 노래한 찬송은 어떠한 것들 것 있을까요?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300장 ‘내 맘이 낙심되며’ 그리고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이렇게 네 곡에 대해서 소개를 드리려고 합니다. W L Thomson이 지은 ‘예수는 나의 힘이요’가 탄생 된 것은 작곡자로 성공을 거두고, 자신이 쓴 곡을 출판하고 사람들이 그 곡들을 사랑해 주는 일약 스타 뮤지션이 된 Thompson이 세계적인 전도자 DL Moody무디 선생을 만나면서 인생이 달라진 후입니다. 자신의 성공만을 위해서 하던 작곡이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게 된 것이지요. 그러면서 이 세상의 허무한 인생을 노래하던 곡들을 짓던 그는 과연 그리스도 예수는 그의 인생에 누구 신가 하는 진지한 물음을 묻게 되지요. 그 때 그는 그리스도 예수만이 그의 진정한 친구이고 모든 것임을 깨닫게 되고 그 때 탄생된 곡이 바로 ‘예수는 나의 힘이요’인 것이지요. 300장 ‘내 맘이 낙심되고’는 캘리포니아 주, 사우스 파사데나에서 복음전도자요 설교자로 활동하였다는 것 말고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는 J 브루스 에반스에 의해 쓰여졌다는 것 말고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복음 전도자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곡과 가시를 쓰게 된 것이 은혜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을 살면서 가시 밭과 같은 곳을 지나게 되어있으며 그 때 마다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의지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는 W T Sleeper 가 작사하고 G C Stebbins가 작곡하였습니다. 윌리암 슬리퍼는 1819년 태어나 뉴햄셔와 버몬트 주에서 대학과 신학을 전공하고 30년이 넘도록 매사추세츠 주에서 담임목사를 역임하게 됩니다. 그 전에는 지휘자로도 활동한 기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에 많은 복을 주셨고 한 평생 하나님을 위해 찬양하고 또 말씀을 전한 귀한 목사님이십니다. 그리고 작곡가 스테빈스는 고통의 멍에 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한 찬송가도 많이 작곡한 분입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난 받은 주를 보라’ ‘저 멀리 푸른 언덕에’ 등 많은 곡을 작곡하신 분입니다. 스테빈스는 복음 전파를 위해 미국 이집트 팔레스타인 인도 등을 순회하였고 선교의 일도 감당하였습니다. 대단히 많은 곡들이 우리 찬송가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죠지 펜트코스트와 함께 사역하다가 곡이 떠오르면 즉석에서 작곡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특별히 일제시대 수 많은 고통을 겪을 때에 성도들에게서도 많이 불리어졌다고 합니다. 인생은 마치 고통의 바다 같아서 예수 그리스도의 손목을 한 시라도 놓게 되면 바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이 진정 의지해야 할 분은 하나님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 상처 입은 치유자 밖에 없음을 그대로 잘 드러내는 곡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를 소개 하고 싶습니다. 이 곡을 작사한 프레데릭 윌리암 페이버는 원래는 성공회 신부였다가 나중에 로마 캐톨릭으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캐톨릭으로 전향하기 전까지 많은 수의 찬송시를 작사하기도 했습니다. 위그노의 후예였던 그는 처음에는 아주 열성적인 캘빈주의자 였지만 그의 인생 후반기에는 정신적으로 아프기도 하고 결국에는 로마 캐톨릭으로 전향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찬송시 ‘환난과 핍박 중에도’는 아직도 많은 교회에서 많이 불리어 지고 있습니다. 1818년에 태어난 헨리 헤미는 독일 출생후에 호주로 이민하였습니다. 그는 피아니스트겸 작곡가로서 듀험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캐톨릭 신앙을 가지고 있었고 이 곡은 드물게 캐톨릭적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의 작품입니다.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겪게 되는 많은 시련들을 이겨낼 수 있는 귀한 찬송가 중에 하나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찬송가 4곡을 살펴보았습니다. 삼위 일체 하나님 가운데서 인간을 가장 잘 이해하시고 아픔을 아시는 분은 역시 그리스도 예수 이실 것입니다. 그는 친히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셨고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크나큰 아픔을 겪은 분이십니다. 그리고 역설적인 섬김은 아직 우리는 완전히 이해 할 수 없고 천국에 가서도 영원토록 알아가야 할 깊은 의미를 가진 것입니다. 만약 우리 성도들이 그리스도 예수처럼 의를 위해서 핍박을 조금이나마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천사들도 흠모할 만한 귀한 하나님의 선물일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는 고난을 피해 다니고 싶지만 그것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을 이 세상 살아가면서 알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올 한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두 승리하시기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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