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누가복음17장 11-19절
컴퓨터나 기계들을 보면 MODE가 있다. 모드는 방식, 양식 이런 뜻이다. 전환모드, 배치모드 경로를 말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삶의 Mode를 어디에 맞추어 놓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산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삶의 주파수가 항상 불만 모드에 맞춰져 있는 사람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원망하고 불평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소위 불만 중독증에 걸린 사람들이다. 또한 어떤 사람은 감사모드에 삶을 맞추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태도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더 좋은 것을 바라보는 적극적인 태도이다. 감사하는 태도는 삶 전체를 아름답게 비추는 햇볕과 같다. 햇볕이 드는 곳과 그늘진 곳은 너무나 다르다. 감사는 하나님의 보고를 여는 열쇠이다. 믿음의 사람은 감사 모드에 항상 초점을 맞추고 사는 자들이다. 신앙생활은 한 마디로 감사하는 생활이다.
본문은 열 명의 나병환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갈릴리와 사마리아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굴속에서 살고 있는 나병환자들이 예수님과 일행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소리쳐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외쳤다. 나병환자들은 지금도 격리된 장소에서 살지만 그때는 더더욱 마을과 집에서 살지 못하고 외진 곳에서 사람들이 거의 왕래하지 않는 곳, 굴 같은 곳에서 모여서 식구들이 음식을 멀리서 가져 다 주면 그것을 먹으면서 살았다. 얼마나 처절한 삶이였겠는가?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예수님을 만나 깨끗하게 나음을 입었다. 그런데 그들 중 오직 한사람 사마리아 사람만 예수님께 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를 표현했다. 그 한 사람은 기대 넘치는 복을 받은 것이다. 육적인 구원과 영적인 구원을 받은 것이다.
우리들도 기대에 넘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믿음이다.”라고 말했다. 믿음이 깨지면 아무것도 못한다. 백성은 대통령을 믿어야하고 대통령은 백성들에게 믿음을 주어야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나라가 세워져야 건강한 나라가 된다. 대통령이 거짓말하고 신뢰를 주지 않으면 나라는 불안전하게 된다. 믿음이 없어지면 가정도 무너진다. 나라도 무너진다. 믿음은 겨자씨 한 알 같은 믿음만 있어도 뽕나무를 바다에 심기어라 하면 심겨 질것이라 말씀하셨다.(눅17장6절)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이다. 작지만 씨 안에 생명의 능력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반드시 좋은 것으로 인도하신다. 이것을 믿는 믿음이다.
요2장에 보면 예수님이 어느 날 어머니를 따라서 결혼예식을 하는 집에 갔었다. 예식이 끝날 즈음에 포도주가 떨어져서 손님을 접대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어머니가 예수님께 부탁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항아리에 물을 부으라 했고 다 부으니 그것을 떠서 연회장에 가져다 주라 했다.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가져다 주었는데 너무나 맛있는 포도주라는 칭찬을 들었다. 순종을 통하여 물이 변화여 포도주가 된 것이다. 또한 아람 사람 나아만도 엘리사 선지자의 말을 믿고 요단강에 가서 7번 씻었을 때 나병이 깨끗하게 나음을 입었다. 믿음은 환경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믿음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한 역사를 일으킨다. 믿음이 있을 때 불행이 바뀌어 행복이 되고 절망이 바뀌어 희망이 된다. 믿음의 능력을 믿는다면 우리도 오늘을 기대에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기대에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는 두 번째 이유는 감사할 줄 아는 것이다. 칼 힐티의 [행복론]에 보면,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정의했다. 본문의 또 다른 한 사건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교훈하는 것이 있다. 10명의 문둥병자들이 예수님께 소리 높여 긍휼히 여겨달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너희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듣고 10명의 문둥병자가 제사장에게로 가다가 도중에 깨끗함을 받았다. 그런데 그 중 한 사람 사마리아 사람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 와서 감사했다는 것이다. 감사의 능력을 회복하려면 비교모드에서 창조모드로 바꾸어야한다.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바로 비교이다. 내 안에 있는 원망과 불평의 대부분은 비교로부터 출발한다. 내가 누군가와 비교하는 순간 열등감이 생기고, 질투가 일어난다. 암 중에서 제일 무서운 암이 바로 ‘비교암’이라고 한다. 마귀는 서로를 비교하도록 한다. 그래서 마음을 상하게 하고, 질투와 시기심을 유발한다. 창조의식을 가져야 감사의 능력을 회복할 수가 있다.
기대에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는 세 번째 이유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믿기 때문이다.(눅17장 21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천국이 내안에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자인 예수님이 우리 안에 임한 것이다. 천국이 이미 우리 안에 임하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일, 모래 행복하려 하기 보다는 지금 행복해야한다. 천국이 우리 안에 임했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여기가 행복한 곳이다. 천국은 이미 우리 안에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고 살아야 한다. 아담을 흙으로 만드시고 코에 하나님의 숨을 넣어 주셨다. 하나님의 호흡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호흡이 없이는 살수가 없다. 감사는 하나님의 호흡과도 같다. 기대 넘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믿음의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감사의 능력을 회복해야한다. 또한 하나님나라가 내안에 임하여 천국이 이루어졌음을 알고 항상 깨어 근신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두 사람이 함께 일하다가 한 사람은 데려감을 얻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한다. 깨어있는 삶은 노아의 때, 롯의 때를 기억하고 돈 생각하다가 소금기둥이 된 롯의 처를 생각하며 깨어 근신하는 삶을 살아가야 기대 넘치는 복이 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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