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21 독자 여러분과 몇 해를 함께 해 오면서, 참 많은 크고 작은 일들을 겪어옵니다. 세상에 특별히 선진국인 대한 민국에 이런 종류의 비극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던 일들이 계속해서 생기는데, 특히 10월말 우리모두가 아는 그 참사야 말로 예고 없이 닥친 비극이었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의 크신 위로하심이 그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달 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성도에게도 또 믿지 않는 분들에게도 예상하지 못했던 큰 불행이 닥쳐옵니다. 성경에 믿는 자들에게는 절대로 어렵거나 예상치 못한 불행은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부분은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8복의 마지막은 예수 이름 때문에 당하는 여러 모양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하늘에서 하나님께 마지막 날 보상을 받을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와 독자 여러분 모두, 이세상에 발을 붙이고 사는 한에는 어려움은 뒤따른다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성경에서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시면서 그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시고 계시다 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에서 교회력을 바탕으로 지키는 여러 절기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성탄절 부활절 그리고 추수 감사주일 일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주로 마지막 주 목요일이 있는 그 주가 감사주일인데, 애독자님들이 잘 아시는 대로 미국에 처음 도착한 청교도 들이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옥수수를 비롯한 여러 농작물을 얻게 되고 감개 무량해서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 것이 시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여러 절기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에 가졌던 그 감격스러운 감사의 제목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 의미가 퇴색이 되어지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운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여러 교회들도 물질적으로 풍부해 지면서 동시에 교회의 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반비례에 의해서 추수감사절이 주는 그 큰 감사의 제목들이 시들해 진 것은 참으로 통탄하고 아쉬울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드려져야 하는 예배 속에서 몇 곡이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새 찬송가 587장 “감사하는 성도여” 부터 594장 조금은 덜 알려진 “감사하세 찬양하세” 까지 8장입니다. 거의 모든 곡이 상당히 많이 불려지고 알려진 곡이지요. 번역되어 많이 불려지는 “길가에 장미 꽃 감사”로 시작 하는 감사찬송이 또한 유명한 곡입니다. 추수 감사주일이 원래 농사와 관계 깊은 절기 이다 보니 현대인들에게는 별 관계가 없어 보이는 가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별히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넓은 들에 익은 곡식” “논 밭에 오곡 백과” “저 밭에 농부 나가” 등이 모두 농촌의 느낌이 굉장히 많이 듭니다. 593장 아름다운 하늘과 그리고 감사하세 찬양하세가 농사와 관계 없게 느껴지는 곡들입니다. 그리고 찬송가에는 들어있지는 않지만 감사찬송 ‘날 구원 하신 주 감사’로 시작되는 Alfred Hultman 의 음악과 그의 일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작사자 작곡자 모두 스웨덴 태생입니다. 작사가의 이름은 August Ludvig Storm 이고요 John A Hultman이 작곡자 입니다. 1861년과 1862년에 태어났고 1941년에 작곡가 훌트만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작사자인 스톰보다 훨씬 전에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구세군에 1880년에 조인하여 1899년에 장애가 시작되었지만 끝까지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는 1891년 구세군 재무 담당자가 되어서 섬기던 어느 날 하나님의 은혜가 참 감사한데, 일상생활과 더불어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여러 가지 사소하거나, 그 것이 무슨 감사제목이 될 수나 있을까 싶은 것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감사한 모든 것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하다가 그 것이 아름답기 그지 없는 시로 탄생되었지요. 그것이 작곡자인 훌트만의 멜로디를 만나서 장미꽃 가시를 지나 맺여 있는 영롱한 눈물과도 같은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된 것입니다. 스톰은 그의 시 처럼 “장미 꽃의 가시” 같은 척추염이라는 병을 얻게 되지만 마지막 까지도 감사하는 삶을 살아낸 것이지요. 우리 에게 주어진 이 짧은 삶은 100년 안 팎으로 끝나겠지만 그의 아름다운 시는 영원히 남겠습니다.
작곡가인 훌트만 역시 같은 스웨덴 사람인데 그는 8세에 미국이라는 신대륙에 이민자로 도착 하게 되어, 미국의 기독교 교단인 Evangelical Covenant Church 설립에 큰 역할을 합니다. 그는 말씀 사역자이자 성악가요 500여곡이 넘는 곡을 쓴 Singer song writer 였습니다. 십대에 벌써 그는 부흥사였고, 6년간의 부목사 시절도 보냈지만, 특별한 사명감으로 계속해서 그는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며 음악학교인 Hultman Conservatory of Music을 설립해서 아들과 함께 이끌게 됩니다. 그는 따듯한 인품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져 있고 그의 별명이 “The Sunshine Singer” 였다고 하는 것이 그가 어떤 사역자였는지 대변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별히 그가 진행하는 콘서트를 통해 교회들을 재정적으로 돕고, 또 여러 자선 단체를 도왔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역시 두 아름다운 개인을 통해서 귀한 감사에 대한 찬송을 주셨습니다. 그 감사 찬송이 100여 년이 지나서, 지구 반대 방향, 스웨덴이나 미국과 관계가 없을 것만 같은 이 한국 땅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고 있으니, 하나님의 깊은 섭리와 계획은 역시 인간의 이해 밖 영역일 때가 참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이유가 많겠지만 그 시작은 스톰씨가 한 고백처럼 그리스도 예수를 보내셔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그 분의 사랑 때문이겠습니다. 구원으로 시작되는 감사의 제목은 저와 애독자님들 모두의 삶을 통해 고백되어 지고 있고 그 감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더 큰 감사의 제목이 날마다 생기니 그것이야 말로 성도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 확실합니다. 감사는 이 세상 모든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특효약”이라고 확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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