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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은 기뻐하지 말아라 (사 14:28-32)-2
미션21 phj2930@nate.com
2024년 12월 13일(금) 09:58
정형수 목사
아시아교회 담임 Mission Bible college & Seminary 대학원장
▶지난호에 이어서
그러나 문장의 내용상 아하즈 왕이 죽던 해에 ‘야하웨의 맛사가 있었다’로 보는 것도 무방하다.
본 예언의 구조는 ‘웃지야 왕이 죽던 해’와 상통한다. 또한 본문의 내용은 13:1절과 23:1절 30:6절에서 되풀이되고 있는 신탁의 표제와 비슷하다. 개역성경에 ‘경고’라고 표현된 단어가 히브리어는 ‘맛사’이다. 일부 학자들은 본문의 내용이 이사야의 예언이 아니라는 주장을 한다. 그러나 아하즈의 죽음과 연관되어 이사야의 예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여기서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어째서 블레셋 사람들이 아하즈가 죽었다 해서 기뻐했느냐는 것이다. 유다 왕들의 죽음과 블레셋과는 정치적으로 관계가 없다. 그러나 지리적 접근을 통해서 이스라엘과 블레셋은 앙숙관계에 있었다. 이스라엘 왕 사울도 블레셋과 전투 중 전사했다. 다윗이 등극하자 사상 처음으로 블레셋을 식민지화했다.
아하즈의 선왕 웃지야가 블레셋 변방을 유린하였다. 그 외 이 역대 왕들 가운데서 블레셋을 괴롭힌 일은 있었으나 크게 압박하지는 않았다. 그런 이유로 근 천년 간 같은 땅에서 공존한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아하즈가 죽었다고 블레셋이 기뻐하였다. 여기서 북쪽의 강대국 앗수르와 연관시켜 해석해야 그 뜻을 알 수가 있다. 유다 왕 아하즈는 B.C. 725년경 죽었다. 그의 후임자는 히즈키야 왕이었다. 아하즈가 죽었다고 인접국 블레셋은 기뻐해서는 안 된다. 정치적으로는 블레셋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앗수르는 블레셋을 노리고 있었다. 앗수르 왕 티클라트빌레셀은 사병 출신으로 군왕의 자리까지 올랐으며 용병술이 뛰어난 군사 전문가이다. 그는 중동세계의 재패를 노리고 있었으며 정복욕에 불타고 있었다. 그는 팔레스틴 전역을 노리고 있었다. 아하즈는 유다가 위태롭게 되자 자진해서 앗수르의 봉신국이 되었다. 그래서 블레셋이 기뻐했다면 이유가 된다.
‘너를 치던 지팡이가 부러졌다’(29절). 지팡이는 ‘셰베트’인데 권력의 상징으로 왕권 홀(笏)을 의미한다. 본문에는 ‘왜냐하면’(키)이 두 번 나온다. ‘너를 때렸던 지팡이가 부러졌다.’라고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725년경 죽었기 때문이다. 그 후 북왕국을 멸망시킨 그의 후임자 살만에셀 5세도 B.C. 722년경에 죽었다. 역사적으로 몇 년 사이에 블레셋을 괴롭힌 세 왕이 죽었다. 그래서 이들의 죽음을 보고 블레셋은 기뻐했을 것이다.

2. 블레셋의 헛된 꿈
예언자는 시온을 기초해 놓으신 야하웨 하나님을 말하기 전에(이사야의 예언은 여기에 초점이 있다) 악의 상징인 ‘뱀’이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한다(29절b). ‘뱀, 독사, 나르는 불뱀’(용) 갈수록 더 악해진다(30:6). 갈수록 무서운 자들의 등장이다. 앗수르의 악한 왕들을 상징한다. 이들이 북방에서 오는 연기(煙氣)들이다. 북쪽에서 올라오는 봉화의 연기일 것이다. ‘뱀, 독사’ 용들은 발생 순서인데 식물의 이름까지 겹쳐 있다. ‘뱀의 뿌리, 그의 열매’가 그것이다. 이 세 종류의 뱀의 등장은 죽음의 위기를 순서 있게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나오는 ‘뱀’은 ‘나하쉬’인데 아담과 하와를 타락시킨 간교한 뱀(나하쉬)이다. 간교하고 예리한 것들에 의해서 쓰러질 것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용어로서 뱀이다. 두 번째의 뱀은 ‘독사’인데 ‘쩨파’라고 한다. 이것은 독사종류인데 민담설화나 전설에 의하면 죽음과 재앙을 가져온다는 괴물이다. 아주 두렵고 무서운 동물이다. 앗수르의 공격은 더욱 악해지리라는 암시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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