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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은 기뻐하지 말아라 (사 14:28-32)-1
미션21 phj2930@nate.com
2024년 11월 29일(금) 10:50
정형수 목사
아시아교회 담임 Mission Bible college & Seminary 대학원장
“아하즈 왕이 죽던 해에 이 맛사가 있었다. 너 기뻐하지 말아라. 블레셋 전 지역아! 너를 쳤던 지팡이가 부러졌다고 뱀의 뿌리에서 독사가 나오고 그의 열매는 나는 불뱀이다.” (사 14:28-29, 필자 私譯).
“이 백성들의 전령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을 하겠느냐? 야하웨께서 시온의 기초를 세웠고 그의 백성의 곤고한 자들이 그곳에 숨기 때문이다.” (사 14:32, 필자 私譯).

너를 치던 지팡이
이사야는 강대국 앗수르와 바벨론에 대한 신탁을 선포한 후 팔레스틴 주변국을 향해서 그의 시선을 돌렸다. 본 단락은 블레셋에 대한 신탁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트란스 요르단에 위치한 모압에 대해서도 심판을 선언한다(사 15:1-16:14).
블레셋은 지중해 남쪽 연안 평야에 위치해 있으며 유다 땅 남서쪽 구릉지대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항상 긴장상태에 있는 나라이다. 한때 블레셋의 위력은 대단했다. 그들의 원 고향은 지중해 서북쪽에 있는 에게해에 있으며 연안을 따라 이동하는 해양민족으로 유럽식으로 군대를 조직 편성했으며 중무장의 직업군인이 있었다. 소아시아 헷제국도 블레셋의 발흥에 의해서 멸망했다. 헷제국을 멸망시키고 지중해 연안을 따라 남하, 한때는 애굽까지 침략하여 지배하였다. 그러나 얼마 후 다시 추방당하여 지중해 연안을 따라 올라와 그곳에 도시국가 형태의 나라를 세웠다. 그중 가자가 종주국으로 아스켈론, 에클론, 아스도드, 가드 5개 도시 국가군으로 연합체를 구성하였다. 그들에게는 우마차 등 특수부대가 있었으며 애굽도 이 우마차 부대를 두려워하였다.
블레셋은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분배할 무렵부터 지중해 연안에 자리를 잡았으며 근 천년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괴롭히면서 함께 살았다. 지금은 가자지구가 팔레스틴의 자치정부 중심지가 되었다. 블레셋의 신은 가나안의 풍요다산의 신 바알의 변형된 ‘다곤 신’이다. 다곤 역시 풍요다산을 가져온다는 토착신이다. ‘다곤’이 히브리어로 ‘다간’이 되면 ‘곡식’이 된다. 그리고 ‘다그’로 읽으면 물고기가 된다. ‘다곤’은 풍요와 함께 물고기 신이라는 뜻이다.
시리아-에프라임 전쟁 시 블레셋도 가담하여 유다 남쪽을 쳤다. 사면초가에 직면한 아하즈는 궁여지책으로 앗수르 왕 티클라트빌레셀에게 조공을 바치고 원조를 청하게 되었다. 바로 그 왕인 아하즈가 죽던 해에 이사야는 새로운 신탁을 전하였다. 블레셋에 대한 ‘맛사’이다.

1. 맛사(重荷)
이사야의 예언은 ‘이 신탁’(함맛사 하제)으로 시작된다. 여기서 신탁으로 번역된 ‘맛사’의 정확한 해석은 힘들다. 대체로 탁선(託宣), 계시, 신의 말씀, 간절히 생각함 등으로 해석이 된다. 직역하면 ‘무거운 짐’(重荷)이다. 동사 ‘나사’에서 유래했다. ‘담당하다, 메어오다, 들다, 일어 나다’이다. 즉 감당하기 힘든 무거운 예언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아하즈 왕이 죽던 해에 이 중압의 예언이 있었다’라고 해석해야 한다. 우유부단하고 무능한 왕 아하즈가 죽던 해에 ‘맛사’가 내렸다.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새로운 소명을 받았다(사 6:1-8). 이사야는 새로운 소명을 받기 전부터 예언자였다. 본문의 내용을 심도 있게 살펴보면 새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왜냐하면 블레셋에 대한 신탁도 되지만 시온에 거주하는 곤고하고 가련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안위를 주는 메시지도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28절에 ‘이 맛사가 있었다’에서 야하웨의 신명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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