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왕처럼 사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거지처럼 사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왕처럼 산다는 것은 부정적인 군림하는 그런 왕이 아니고 왕으로써 백성을 헤아리며 선정하는 왕을 말한다. 왕도 선한 왕이 있고 악한 왕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왕은 선한 왕이다. 선한 왕은 오직 백성들을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할까 생각하며 사는 사람일 것이다. 가정도 마찬가지이다. 가장이 선한 왕이 되어서 지혜롭게 잘 다스리면 가정이 편안해지고 문제도 없고 평화롭고 복된 가정이 된다. 왕노릇하며 산다는 것은 군림하며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한 세상 사는데 왕처럼 살아보자.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가진 자답게 가정에서도 왕처럼 직장에서도 사업장에서도 학교에서도 왕 노릇하며 왕처럼 살아 보자. 우리들을 왕 같은 제사장이라 하지 않는가? (벧전2:9절)
자주 사용하는 예화 중에 이런 예화가 있다 아내를 왕비처럼 대해주면 내가 왕이 되는 것이고 아내를 거지처럼 대하면 내가 왕 거지가 되는 것이다. 사무엘 슈메이커는 다음과 같은 ‘세 단계의 인생’을 말했다. 즉, “본능의 수준에서 사는 인생이 있고, 또 양심의 수준에서 사는 인생이 있으며, 그리고 은총의 수준에서 사는 인생이 있다”고 말한다. 포르시스는 이 은총의 수단을 이렇게 말했다. “우리들 속에 우리들보다 높은 수준의 것이 있지 않는 한 우리는 우리 주변에 굴복되고 만다.” 다시 말하면 세상의 종이 되고 만다. 종이 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 임의로 살지 못하고 그 무엇에 끌려서 사는 것을 말한다. 바울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가 로마 사람들에게 편지를 쓸 때 이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메시지 성경: 이제 한 사람 예수그리스도께서 마련해주신 이 어마어마한 생명의 선물 이 모든 것을 바로 세우시는 장대한 일을 두 팔 벌려 받아들이는 이들 안에서 이 생명이 이루어 낼 가슴 벅찬 회복 우리를 다스리는 생명이 어떤 것일지 여러분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왕 노릇한다는 표현을 가슴벅찬 회복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예수의 생명이 나를 다스림은 곧 왕 노릇하는 삶이다. 가슴 벅찬 삶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종으로 삼지 않고 함께 왕 노릇하게 하신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늘에 앉은 자(골3;3)라고 말한다.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안에 감추어져 있다. 예수님의 생명이 곧 나의 생명이라는 뜻이다.
1. 우리는 세상 안에 있으나 세상에 속한 자들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세상 안에서 살고 있다. 이 사실을 부인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세상 안에 산다는 것과 세상에 속한다는 것은 아주 다르다.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나서 살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세상에 속하여 세상과 함께 또는 세상의 다스림을 받지 않고 살 수는 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환경의 조건에 따라 움직이고 여론에 따라 행동하며, 유행에 따라 생활한다. 무엇엔가 끌려 살고 있다는 것은 종이 되었다는 것이다. 내 임의로 살지 못하고 계획대로 살지 못하고 친구에 의해 오락에 의해 권력에 의해 끌려간다면 그 사람은 왕이 아닙니다. 종이 된 것이다. 왕들 중에는 하나님의 큰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아온 다윗 왕이 있다. 다윗은 자기는 왕이 될만한 자격이 없는데 왕이 되었다는 생각이 바로 훌륭한 왕이 된 것이다. 내가 누구관데 나는 왕이 될만한 자격이 없는 자입니다. 고백하면서 살아야 겸손하게 섬기며 살게 된다.
2. 왕처럼 살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 죄인임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엡2장 1, 2절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나라고 인식해야한다. 어떤 분은 이렇게 자녀 교육을 했다고 한다. 자기가 살고 있는 최소한 반경 500m 안에 있는 가난한 사람을 책임져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한다. 바울은 죄인 중에 괴수라고 생각하며 살았기에 왕 노릇하며 살았다. 그러면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는 놀라운 축복을 받아 누릴 수가 있다. 풍성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풍성하게 채워 주신다.
삿9장 8절에 왕이 되기를 거절한 세 나무가 있다.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이다. 이 나무들은 나무들의 왕이 될 자격이 충분하지만 거절하였다. 감람나무는 등불의 기름을 제공해야 해서, 무화과나무는 달고 아름다운 열매를 제공해야 해서, 포도나무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새 술을 제공하며 기쁨과 겸손을 의미하고 그 당시 음료로 사용했다. 이들은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열매로 만족하였다. 그러므로 자기네들의 분수를 바로 알고 자기네들의 부여된 본래의 사명이 무엇임을 깨달아 자족하였다. 그러나 가시나무는 왕이 되기를 원했다. 자기 스스로 지배자가 되기를 원했다. 자기 스스로 군림자가 되기를 원했다. 가시나무는 인간의 죄로 인해 저주받은 결과로 왔다. 그는 남에게 유익을 주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불만과 괴로움만 주는 존재이다. 우리들도 생명이 왕 노릇 하고, 사랑과 의로 왕 노릇 하는 그리스도처럼 살아가야 한다. 이 왕은 때때로 약해 보이기도 하고 손해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속이는 자 같기도 하고 바보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참으로 사는 자요 강한 자이며 모두를 유익하게 하는 왕이다. 이 왕은 자기의 마음과 삶을 지배하고 자기의 운명을 지배하며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 이 왕처럼 사는 사람은 가슴 벅찬 감동으로 생명력 있는 삶을 살면서 늘 승리와 축복과 영광이 충만하며, 은혜의 강물이 넘쳐흘러서 이웃에게 밝고 환한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는 존귀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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