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이 깊어 갑니다. 2023년 역시 쉽지 않은 여정들 속에서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매년 다사 다난 하지만, 올해 역시 반복되는 자연재해와 인재, 그리고 전쟁과 내전의 소문이 우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첫 아담이 범죄한 후에 온 인류와 온 세계 피조물의 세계는 나빠지고만 있습니다. 인류의 문명이나 발달 된 통신 수단이나 여행의 속도 등은 포스트 포스트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마음 한 켠을 더 시리게 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으로만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하지요. 그 공간은 우리가 영화로운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완전히 채워질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오셔야만 완성되는 것이 인류의 역사요, 모든 개 개인의 삶인 것입니다. 이번 미션 21에서는 가면 갈수록 더 어려워만 지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이 땅위에 사는 동안 누릴 수 없는 참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의 재림으로만 완성된다는 주제로 삼기로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기다리는 가장 대표적인 곡들을 생각해 보고 그 속에서 우리 모든 애독자들도 마라나타의 신앙을 꼭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마도 가장 유명한 재림을 주제로 한 찬송가는 “하나님의 나팔 소리 천지 진동할 때에”로 시작하는 찬송가로 James Milton Black이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그가 지은 또 하나의 masterpiece는 찬송가에는 등재되지 않았지만, 수 많은 합창단으로부터 사랑 받아온,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이라는 곡인데, 주로 원어로 많이 불리워 집니다. JM 블랙은 1856년 뉴욕에서 태어나서 1938년 펜실베니아에서 소천 할 때까지 찬송가 작곡가였고, 찬양대 지휘자 였으며, 주일 학교 교사였습니다. 펜실베니아 윌리암스포트에서 그는 성공회(감리교) 소속으로 있으면서 두 개의 찬송가 컬렉션을 발표한 것입니다. 1896년도에 작곡한 하나님의 나팔 소리가 가장 대표적인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재림은 주 믿지 않던 영혼들에게는 가장 처참하며, 더 이상의 희망은 없는 날 이겠지만, 우리 성도들에게는 더 할 수 없이 기쁜 날 입니다. 그렇기에 재림을 기다리는 그의 마음이 과감하게 표현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지요. 계속해서 반복되는 부점이 들어간 리드믹한 멜로디가 처음부터 시종일관 들어갑니다. 이 곡을 부르면 몸이 자동적으로 튕겨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계속되는 싱코페이션이 만들어 내는 효과입니다. 그만큼 주님 오시는 것이 기다려 지고 그날은 축제의 날이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 외에 174장부터 181장 까지의 재림 찬송가 중에 또 유명한 곡은 175장 신랑 되신 예수께서 입니다. E R Latta와 W J Kilpatrick 작사 작곡입니다. 여기 William Kilpatrick은 굉장히 많은 찬송가들을 작곡하였고, 곡을 쓰다가 돌아가신 것을 볼 때에 얼마나 투철한 사람이었나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William Kilpatrick에 대해서는 따로 특집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어쨌든 그의 신랑되신 예수께서는 많이 불리우는 곡인데 안타깝게도 리듬과 가사에서 오는 약간의 괴리감으로 인해 찬송 부를 때 성도들이 가장 틀리게 (error) 많이 부르는 곡입니다. 특히 후렴 부분에 “예비 하고 예비 하라” 부분에서 엉킴 현상이 너무나도 많이 생기고 각 교회마다 제대로 부르는 교회가 드뭅니다. 사실 몇 번만 정확하게 부르고 몸에 익으면 제대로 부르는데 별 어려움이 없는데 원래 이 찬송가가 널리 불려지기 시작할 때 처음에 잘 못 꿴 단추가 계속 엉킴 현상을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아무튼 찬송가를 올바르게 부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 그러면 CCM 혹은 프레이즈 워십곡 중에서는 어떠한 곡들이 있을까요? 한국 CCM 중에서는 고 형원씨의 “주님 다시 오실 때 까지”와 “마라나타 주 에수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외국 CCM 중에서는 “지금은 엘리야때 처럼” These are the days of Elijah-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Robin Mark입니다. 그는 많은 곡을 작곡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엘리야때 처럼 만큼은 큰 성공을 거둔 곡입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구약시대에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 대결해야 했던 그는 영적 전쟁 속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승리하심을 간구하였고, 그것은 구약시대에 메시야를 기다리는 메시야 대망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모세도 마찬가지로 희망이 없던 백성들에게 이집트라는 지상 최대의 제국에서 기적적인 하나님을 체험한 것이 결국에 메시야를 기다리는 ultimate hope, 즉 가장 확실한 소망인 그리스도를 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사실 그가 이 곡을 쓰게 된 계기는 1994년 르완다 대학살 사건인데, 그 때에 100 만명이라는 목숨이 희생되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20세기말에도 이러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가, 결국에는 하나님이 세계역사를 주도해 나가시며, 그는 세계사 속에서 진정한 통치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지어진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paradoxical (역설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좌절감 속에서 탄생한 소망의 절정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재림을 소망하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로빈 마크에게 있어서, 전쟁과 기근과 핍박이 몰려와도, 그 속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계신 것이고, 우리 대망의 절정으로서 그리스도 예수는 분명히 다시 오실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곡은 유튜브에서 미국 군인들이 훈련소에서 거대한 집단을 이뤄 춤과 함께 함성을 지르는 모습이 나오며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많은 소용돌이 치는 인간의 역사를 맞이 할 지도 모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젠 이, 팔 전쟁 그리고 또 수 많은 지진과 기근, 핍박들 하지만 이 것은 주님이 다시 오실 그 날이 점점 더 다가 오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 이기도 합니다. 마치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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