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가 다 지쳐있다는 점이다. 지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약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격려이다. 교회를 가리켜 예배 공동체, 선교공동체, 사랑공동체 등으로 부르면서 교회의 존재의미를 설명한다. 그중에서도 교회는 반드시 격려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교회에 오는 여러 이유 중에 하나는 격려를 받고 싶어서이다. 24절에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격려하시고자 하는 사람이 없는가? 먼저 돌아 보아야 한다. 격려에 대한 국어사전적 정의는 ‘용기나 의욕이 솟아나도록 북돋워 줌’이다. 금요기도회 때 공동체를 가꾸는 삶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었다. 우리는 내가 사는 곳 어디든지 작은 천사가 되어서 천국을 만들어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내게 붙여준 천사들이다. 함께 천국을 만들어가야 할 천사들이다. 말세가 되면 될수록 더 격려가 필요하다. 히10장 25절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1. 하나님은 최고의 격려자이시다. 먼저 우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최고의 격려자이시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격려의 하나님이시고, 자기 백성들을 격려하신다. 엘리야 선지자를 보자! 갈멜산에서 혼자서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 싸워 승리한 엘리야 선지자였다. 그러나 여왕 이세벨이 생명을 위협하자, 그만 두려워져서 도망쳤다. 광야 길을 한참 가다가, 지쳐서 로뎀 나무 아래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을 때, 하나님이 그에게 천사를 보내 떡과 물을 주며 격려해 주셨다. “주님의 천사가 두 번째 와서, 그를 깨우면서 말하였다. ‘일어나서 먹어라. 갈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왕상 19:7절) 이에 엘리야는 일어나 먹고 힘을 얻어서 사십 일을 밤낮 쉬지 않고 걸어 호렙산에 이르렀고 거기에서 하나님을 만나 그의 명령을 듣고 남은 사역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가 지치고 곤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격려하신다.
이사야43:1-2절)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사41:10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은 격려의 하나님이시다.
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가나안 입성의 지도자가 되었을 때도 하나님은 크게 격려해 주셨다. 그도 그럴 것이, 출 이집트와 광야생활과는 전혀 다른 가나안 정복이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 여호수아는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도 통찰하시는 하나님이 이 여호수아의 마음을 모를 리가 없다. 그래서 이렇게 격려의 말씀을 하신다. 수 1:5절)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수 1:9절)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이 두 말씀은 여호수아의 두려움과 염려를 날려버리는 최상의 격려였을 것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격려자가 되어 주셨다. 그분은 이 땅에 계시면서 죄인과 힘없고 약한 자, 따돌림과 멸시받는 자들과 친구가 되어 주셨다. 그리고 이 땅을 떠나시면서 요14장16절)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라고 약속하셨다.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보혜사이신 성령이 이 땅에 오셨다. 보혜사라는 말은 한자로 지킬 보(保). 은혜 혜(惠), 스승 사(師) 즉 보호해주고 도우시고 가르쳐주시는 변호사, 헬퍼, 상담가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에 홀로 두지 않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으로 성령님을 보내신 것이다.
2. 서로 간의 격려의 말 한마디가 큰 힘을 발휘한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도 마찬가지로 격려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가 서로 사랑과 선한 일을 하도록 말로 격려할 때 힘이 난다. 마음을 쓴다는 것은 ‘고려하거나 배려한다.’는 뜻이다. ‘어떤 일에 대하여 생각을 골똘히 하면서 걱정하다’라는 뜻이다. 격려란 ‘심장을 내어준다’는 뜻이다. 그러니 자기 자신만 신경 쓰는 사람은 격려자가 될 수 없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쓸 때에 격려자로 살 수 있다. 바로 사랑과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최고의 격려자이시다. 우리 또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작은 천국을 만들어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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