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뜨거운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 미션21 애독자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특별히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팬데믹은 정말 마쳐졌습니다. 한 분 한 분 찾아 뵙고, 코로나 견딘다고 수고하셨노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모두 격려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이제 6월은 특별히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달 입니다. 6월 6일이 현충일이요 6월 25일 한국 전쟁이 시작된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끊임없이 핵 실험과 발사 체를 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교회는 여러 가지 안팎의 어려움들로 말미암아, 힘든 영적 싸움을 싸우는 중입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인데, 주님의 몸 되신 교회를 위해서 전적으로 충성하는 것을 찾는 것이 너무 힘든 시대입니다. 코로나는 지났지만, 교회들의 몸살을 앓는 것은 이제 시작인 듯 합니다. 이러할 때에 소명과 충성에 대해 노래하는 찬송가에 대해 소개하는 것이 적절할 듯합니다. 소명과 충성에 대한 곡은 311장 내 너를 위하여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316장 주여 나의 생명 317장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318장 순교자의 흘린 피가 이렇게 8곡입니다. 316장과 318장을 제외하고 6곡은 많은 교회들에서 대단히 사랑 받고 있는 곡들입니다. 그중에서도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은 가장 사랑 받는 곡들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나머지 곡들도 한국교회에서 무척 사랑 받아왔고, 받고 있으며, 계속해서 불리어 질 곡들입니다. 그 첫 곡으로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은 특히 부흥 집회나 특별 집회 때 결단하는 곡으로 부르기에도 좋습니다. 작사가 엘리자베스 프렌티스는 19세기 초 미국에서 태어났고, 연약한 몸에도 끊임없이 작품활동을 한 여류작가 입니다. 123편을 모아둔 믿음의 시를 쓸 만큼 행복한 삶을 살았지요. 그런데 1865년 미국을 덮친 전염병으로 두 아들을 잃고 말았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시련 속에서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위로를 준 남편에 감복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그 믿음 위에 서서한 고백의 시가 바로 “ 오 그리스도 주님 당신을 더욱 사랑합니다” 라고 표현한 314장 이랍니다.
역시 이러한 믿음의 시가 그냥 나오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마치 고통을 참고 견디어내는 진주 조개의 아픔인 듯 합니다. 작곡가인 William Howard Doane 윌리암 도안 역시 대단한 사람으로 2500여개의 찬송가를 작곡하였습니다. 특별히 1500곡 정도가 찬송가의 대가 여류시인 패니 크로스비 여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었습니다. 더 대단한 것은 70개가 넘는 특허를 낼 정도로 뛰어난 테크니션이기도 하였다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특별히 택하신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multi talent 이지요. 전혀 연관이 없는 음악과 과학, 기술이 동등하게 재능을 가진 분 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렇게 수 많은 음악을 작곡하여 작곡 박사 학위가 있고, 70개가 넘는 특허를 낼 정도 였던 도안 박사는, 그가 가진 것들을 후학양성을 위해서 흔쾌히 사용한 것입니다. 그의 박애주의는 유명하며, Granville Academy와 Denison University 를 실질적으로 설립하고 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카고의 유명한 Moody 신학교를 설립하고 하는 데도 지대한
공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다섯 달란트를 열심히 일하여 다시 다섯 달란트를 남긴 도안 같은 사람들이 한국 땅에도 많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이 것이야 말로 그리스도 예수께 충성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또 대단한 사랑을 받는 소명과 헌신에 대한 곡은 315장입니다.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인데, 작곡가인 Adoniram Gordon목사는 한국의 선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최초의선교사 말콤 펜윅에게 큰 영향을 주고 목사 안수까지 준 사람입니다. 평소에 찬송가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는 런던 찬송가를 뒤적거리다가 좋은 찬송시를 발견합니다. 그것은 작자미상인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보니 찬송 시는 너무나 좋은 데 비해 멜로디가 곡과는 너무도 맞지 않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평소에 흥얼거리던 멜로디에다가 가사에 완전히 새로운 곡조의 멋진 명곡이 탄생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작자가 미상인 줄만 알았는데, 작사자의 신원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페더웨이라는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 쓴 시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예수를 믿지 얼마 되지 않아 소년의 나이에 이 시를 썼다고 하는 것입니다. 초신자가 쓴 아름다운 시가 영적인 거장 고든의 멜로디를 만나 새롭게 탄생된 아름다운 이야기를 배경에 가지고 있는 찬송가가 바로 내 주 되신 주를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놀라운 방법으로 그가 원하시는 사람을 세워 가신다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난 호에 말씀 드린 것 처럼 페니크로스비 같은 위대한 거장은 앞을 못 보는 엄청난 핸디캡을 하나님의 은혜로 극복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그 위대한 고든이 페더웨이라는 아주 보잘 것 없는 사람의 시를 위대한 찬송가로 만들도록 하신 것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미션 21 독자님들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아마도 우리의 생활에 맡겨주신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이리라 믿습니다. 이제 6월이 익어가면서 우리의 신앙도 좀 익어가는 시간 되었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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