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며칠을 많은 비가 내려서 가뭄이 해소 되었습니다. 특별히 전라남도 경상남도 쪽의 가뭄이 많이 해갈 된 것 같아 기쁩니다. 바야흐로 봄이 되어, 녹색의 푸르름이 온 지면을 덮어갑니다. 싱그러운 봄 날, 하나님께서 주신 이 아름다운 자연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아마도 가족과 함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물론 죄를 지어, 완벽한 가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우리 가정들은 비록 어려운 현실들을 마주 하며 산다고 하더라도, 인생의 모든 핵심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가족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을 함께 찬양 하는 모습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것입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과 어린이 주일에 사용하기 좋은 곡들을 소개해 드리고, 지난 번에 다 소개 드리지 못한 페니 크로스비 여사에 대해 더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어버이 주일에 아마 가장 많이 불리우는 찬송가는 아마도 구두회 작곡 주요한 작시의 “어머니의 넓은 사랑” 통일 찬송가 304장, 579장 일 것입니다. 이 찬송가를 부르며 우시던 많은 성도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주옥 같은 가사에 눈물 지을 수 밖에 없는 희생과 수고로 점철된 우리의 믿음의 “어머니”들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곡조입니다. “우리가 울 때에 주께 기도 드려주시던 어머니” “기뻐 웃을 때에 찬송 부르시는 모습” 또한 어머님이 읽으시던 성경책과 예수님과 동행하기를 그토록 원하셨던 모습들. 풍파 많은 세상에서 선한 싸움을 싸울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어머니의 모습.
참으로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는 깊은 찬송가 입니다. 작곡가 구두회 박사는 2021년이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는 동경제국 고등 음악학교와 보스턴 음대 등에서 수학하였습니다. 실로 한국 교회음악의 대들보와 같았던 그는 1976년 교회음악 작곡가 협회 창립과 더불어 회장직을 10년 동안이나 역임했다 합니다. 특별히 그의 찬송가는 가정에 관한 것들이 많은 이유가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양부모님 손에 자랐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어려움은 항상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이 확실합니다. 마치 그리스도 예수께서 머리 되신 교회가 순교자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그토록 아름다웠던 시들과 곡들이 지금 보다는 비교 할 수 없이 어려운 시기에 나왔다 하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어린이 주일 찬송가는 아무래도 A Warner 와 W Bradbury의 예수 사랑하심은 563장 (통일 411장) 일 것 같습니다. 신기한 것은 이 곡이 얼마나 유명한지 불교 사찰에서 예수를 부다로 바꾸어서 사용했다는 웃지 못할 일화가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아프리카에서도 모슬렘마을에서 이 곡을 불러주면서 예수님을 소개하여 많은 영혼을 구원하였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간단한 멜로디에 사랑 많으신 그리스도 예수님이 떠오를 것만 같은 귀한 곡입니다. 이렇게 보니 찬송가 한 곡 한 곡이 너무나도 주옥 같고 찬송가에 불려지는 곡을 작곡 하고 작시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러한 찬송가가 한 곡만 불려 지는 것도 대단한 영광입니다. 그런데 찬송가를 8000곡을 만드신 분이 계신데 그 분이 바로 페니 크로스비 여사 입니다. 한국 찬송가에만도 무려 23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곡들이 생소하거나 잘 불려지지 않는 곡들이 아닙니다. 대표 곡들 입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예수 나를 위하여” “너희 죄 흉악하나” “ 나의 갈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 하시니”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나의 영원하신 기업” 등등 너무나도 많이 불려지는 곡들을 지었습니다. 아마도 천국에서 엄청나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많이 받으실 분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크로스비 여사는 무려 95세를 향수 했다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이 땅에서 누리라고 주신 시간을 그저 헛되게 보냅니다. 하지만 크로스비 여사 만큼 인생을 힘차게 산 분도 없을 것입니다. 성 차별을 겪을 수 밖에 없었던 시대에 태어났고, 게다가 세상을 볼 수 없는 맹인이 되었지만, 그녀의 열정을 꺾을 수는 없었던 것이지요. 오죽 많이 작곡 했으면 19세기에는 한 사람이 너무 많은 곡을 작곡 집에 수록하는 것이 좋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그 많은 곡들을 다 인쇄하기 위해서 그녀가 사용한 가명만 하더라도 200개가 되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1000개 이상의 시를 쓰고, 4권의 시집 그리고 그녀의 자서전 역시 2권으로 베스트 셀러가 되었습니다. 칸타타도 작곡 하였습니다. 그 뿐 아니라 대중 연설도 너무나 출중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어마어마한 열정의 크로스비 여사에게 누군가 이렇게 질문했답니다. “아니 왜 그렇게 열심히 살고 수 많은 작품들을 만드십니까. 이젠 그만 해도 되지 않습니까?” 그녀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나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이 나를 이렇게 바쁘게 살게 합니다” 이 글을 쓰는 필자는 크로스비 여사에 대해서 쓰면서 참으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소중한 시간을 크로스비 여사의 반의 반의 반의 반만 이라도 사용했더라면 지금의 나와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여러분과 저는 하나님이 주신 독특한 사명이 모두 하나씩은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각자에게 맡겨주신 사명들을 잘 감당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이 24시간을 주셨고, 그 분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최선을 다해 오늘도 내일도 주님 오실 때까지 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남아 있는 가정의 달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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