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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나물과 묵, 피칸 넣은 비빔밥 … 맛과 감동이 함께

■ ‘선교사의 밥상’을 아시나요?

미션21 phj2930@nate.com
2022년 07월 22일(금) 12:05
역사문화마을 양림동 광주기독병원 앞 ‘행복한양림밥상’
암흑의 조선땅에 목숨바친 선교사의 헌신과 사랑 느껴
지난해 성탄절 KBS ‘한국인의 밥상’에 소개되어 유명세
선교동산 방문 등 양림동 선교투어 후 먹으면 더 꿀 맛

‘선교사의 밥상’ 어디서 들어본 듯 하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KBS1 TV에서 밥상 속 이야기를 통해 한국인들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보여주는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최불암씨가 진행하며 270여 회가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선교사의 밥상’은 실제 지난해 12월 성탄절을 이틀 앞두고 242회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선교사의 밥상은 빵이나 우유가 아니었을까? 언제 사역하던 선교사이며 어디에 있는 선교사의 밥상일까? 궁금함을 가지고 들여다 보았다.
광주의 근대역사문화마을 양림동에 그 비밀을 밝힐 식당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그곳에서 선교사님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고 있었다.
맛있는 식사와 함께 사마리아와 같았던 소외되고 아픈 땅을 보듬었던 그들의 섬김에 감동을 함께 먹었다. /편집자 주

‘선교사의 밥상’은 큰 그릇에 여러 가지 나물과 묵,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나라 호두와 같은 피칸(Pecan)을 넣어 두 사람이 함께 비벼서 먹는 구수한 맛과 화려한 비주얼의 비빔밥이다. ‘전주비빔밥’이나 ‘산채비빔밥’과 비슷하다. 다른 점은 ‘선교사의 밥상’의 의미가 있어 밥을 먹고 나서도 감동이 남는 다는 것이다.

‘선교사의 밥상.’
예향 빛고을 광주의 근대역사문화마을 양림동에 그 비밀을 밝힐 식당이 있다. 한국 최초의 현대식 병원의 시작인 ‘광주기독병원’ 앞에 ‘행복한양림밥상’이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다. 그 식당 벽에 비빔밥 그림의 사진이 들어간 ‘선교사의 밥상’이 액자에 걸려 있다. 이 메뉴에는 어떤 비밀이 있었던 것일까? “이 메뉴를 찾는 사람들이 있을까?” 궁금했다.
“양림동에 선교 투어를 오시는 분들이 찾고 있어 열심히 만들고 있으며 최불암씨가 진행하는 ‘한국인의 밥상’에 소개되어 많이 알려져서 일반인들도 가끔씩 먹어보는 메뉴가 되었고 선교투어를 오시는 교회 분들이 많이 드시고 맛있다고도 하고 감동받았다는 이야기를 해 주실 때 보람도 되고 개발한 것에 행복합니다.”
이 음식을 직접 만들고 TV에 출연하여 소개한 ‘행복한양림밥상’의 임현숙 쉐프의 말이다.
당시에 양림동 선교투어를 진행하며 가이드와 해설을 하던 ‘양림선교동산’의 최용남목사가 투어와 함께 맛있게 먹었던 밥상을 블로그에 올려놨었는데 방송국에서 전화가 왔다고한다. ‘선교사의 밥상’은 무엇인지 궁금하고 알고 싶다는 것이다. 잘 설명을 하였더니 와서 직접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내용이 선교사들의 이야기이니 성탄절을 앞두고 방영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몇 번의 의견과 일정을 조율하여 12월 7일 양림동 곳곳을 돌아다니며 하루종일 촬영을 하였고 ‘선교사의 밥상’은 허철선 선교사의 사택 마당에서 쵤영하였다. 허철선 선교사는 5·18 당시 현장의 사진을 찍어 외국에 알리던 선교사이며 영화 ‘택시’에 출연하여 잘 알려진 독일의 기자 힌티페터와 함께 사진을 인화했던 증언의 현장인 암실이 있는 집이다. 그리고 5·18 당시 허철선 선교사의 딸이었던 ‘제니퍼’가 피신하려고 도망치는 시민 20여 명을 숨겨주었던 다락방이 지금도 있다. ‘제니의 다락방’이라는 기록으로 2020년 책이 출판되었다. 이곳에서 ‘5·18 주먹밥’까지 찍어서 알려지게 되었다.
‘선교사의 밥상’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고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궁금하던 차에 이 메뉴를 만들었던 임현숙 쉐프를 만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듣게 되었다.
“몇 년 전 음식만들기 대회가 있었고 비빔밥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양림동과 이미지를 함께 할 수 있는 이름을 지으면서 ‘선교사의 밥상’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1900년 대 초 암울했던 한국 땅에 그리고 더 소외된 양림동에 오셔서 음식도 맞지 않고 문화도 의료도 불편하던 시기에 교육, 의료로 큰 도움을 주었던 선교사님입니다. 한국인과 어울리려고 했던 파란 눈의 희망을 품은 ‘그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밥을 먹으면서 선교사님들의 불편함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의미’를 살리고자 했습니다. ‘양림동 선교 투어’에 오신 분들이 계속 찾아주셔서 ‘맛있다’고 하며 ‘감동 받았다. 은혜 받았다’고 하며 소문을 내주셔서 유명해지게 되었고 ‘한국인의 밥상’까지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무 때나 주문하면 먹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 10명 정도는 바로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수가 15명 정도가 넘을 상황에서는 예약을 해주시라고 한다.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했다 하니 더 먹어보고 싶어진다. 어디에서 먹을 수 있을까? ‘선교사의 밥상’ “그냥 오셔도 환영이지만 양림동 선교투어를 하면서 점심이나 저녁을 드셔보시면 더 은혜가 될 것입니다.” “올 여름 수련회는 양림동 선교사님들의 삶의 현장이었던 ‘양림동외국인선교사묘원’을 찾아와 26분의 선교사님들의 묘와 기억해야할 ‘65명의 디딤돌’이었던 선교사님들, 그리고 850여명의 순교자를 생각해보는 ‘순교자기념공원’을 둘러보고 그분들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해보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양림동 선교투어는 큰 감동과 울림이 있습니다. ‘양림동외국인선교사묘원’과 ‘순교자기념공원’으로 초대합니다.

양림동선교투어 문의: 010-5681-5119, 010-3007-9142

미션21 phj29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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