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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딸이 아니고 아버지의 딸입니다 (1)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누구인가(창 20:1-12)-

미션21 phj2930@nate.com
2021년 11월 05일(금) 13:59
정형수 목사 아시아교회 담임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 살이 하면서 겪는 사정은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가엾기까지 하다. 75세의 사라는 65세에 아브라함을 따라 고향을 떠나 혈육 하나 없이 방황했다. 단 하나의 혈족인 롯도 제 갈 길로 떠난 후였다. 흉년에 살 수 없어 애굽으로 내려갔으며(창 12:10-20), 그곳에서 남편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여 생명이 위험해지기까지 했다. 그 후 세월이 지나자 다시 팔레스틴 남방 지중해 연안으로 가는 그랄에 내려갔다. 그곳에서도 역시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에게 “나의 누이라” 부탁했으며 아?沅贊纛?자기를 “나의 오라버니”라 부르라 했다. 나그네가 국경을 넘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랄 왕 아비멜렉은 사라를 데려갔다. 아브라함이 누이라고 했으며 사라 또한 오라버니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날 밤 사라의 운명이 위태롭게 되자 하나님께서 급히 아비멜렉에게 꿈(할롬)으로 나타나셨다. 아브라함은 예언자이고 사라는 그의 아내이니 그녀에게 손대지 말라고 하셨다. 아비멜렉은 정직한 왕이었다. 그는 하나님께 전후의 사정을 아뢰고 잘못을 빌었다. 아브라함은 그에게 “내 나라와 내 왕국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일을 저질렀는가?”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리 하였느냐?” “내가 도대체 너에게 무슨 해를 끼쳤고 무슨 원한을 샀기에 네가 나와 우리나라를 큰 죄에 빠지게 했느냐?“고 훈계와 책망을 들어야 했다. 아브라함??세상의 조롱거리와 구경거리가 된 것이다. 아브라함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분명히 잘못했기 때문이다. 아비멜렉의 항의는 옳았다. 그는 하나님께 항의했을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을 불러서 따졌다. 자기 앞에 벌어진 상황에 대한 적확한 질문이었다. 그러나 우리 중 누가 아브라함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똑같은 죄를 아직도 되풀이하고 있는 우리, 과거의 죄성을 그대로 간직하며 어두운 길을 걷고 있는 우리의 모습에 직면 한다면 누가 돌을 들어 이 아브라함을 향하여 던질 수 있겠는가? 소금이 맛을 잃으면 맛을 낼 수가 없으며 밖에 버리어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다. 포도나무에서 가지가 떨어져 나가면 밖에 버리어 말라지고 사람들은 그것을 모아 불에 살라버린다. 그리스도인의 타락은 수치와 멸시를 불러온다. 세상 사람들에게 소금과 빛 된 삶을 보여주는 것 대신에 그들 앞에서 실수와 범죄를 행하므로 반복된 수치와 멸시를 받는 우리의 모습은 인간 심연에 숨어있는 죄성이 얼마나 깊은 것인지를 보여준다. 여기 인간의 심연과 죄성의 깊음이 있다.
다음호에 계속
미션21 phj29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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