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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2(목) 16:39
‘코로나19 재확산에 즈음하여’ 기장 총회 성명

“전광훈 현상 배태하고 방관해 온 한국교회 통렬한 참회”

미션21 phj2930@nate.com
2020년 09월 01일(화) 15:01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8월 24일 ‘코로나19 재확산에 즈음하여’라는 제하의 성명을 내고 “전광훈 현상을 배태하고 비호하거나 또는 방관해온 그동안의 한국교회의 잘못을 통렬하게 참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육순종 기장 총회장 명의로 발표된 성명에서 “코로나19 감염사태는 멈추어 서서 돌아보고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라는 하늘의 음성이었으나 우리는 사회가 멈추어 선 동안에도 욕망의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며 “삶의 대전환을 요구하는 거대한 문명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돌이켜 사는 길을 찾지 않았다”고 반성했다.
육 목사는 성명에서 “결국 복음을 전파해야 할 교회는 도리어 코로나19의 슈퍼전파자가 되어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게 되었다”고 말하고 교회를 향한 분노와 아우성 속에서 ‘너희가 결코 세상보다 이타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합리적이지도 윤리적이지도 않다’는 하늘의 준엄한 꾸짖음을 듣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는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한국교회는 즉각 전광훈목사와의 관계절연을 선언하고, 그를 교계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보다 앞서 전광훈 현상을 배태하고 비호하거나 또는 방관해온 그동안의 한국교회의 잘못을 통렬하게 참회해야 한다”고 했다. 성명에서는 또한 “지금의 코로나 상황은 우리에게 교회에 대해서, 예배에 대해서, 믿음에 대해서 숱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교회는 세상 가운데에, 생명을 살리신 그리스도의 몸으로 존재하는 공동체”라며 그럼에도 종교의 자유, 헌법상의 자유를 내세우며 대면 예배를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라는 방역당국의 요청을 거부하고 나서는 목사와 교회들이 있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진 성명에서 “나의 종교적 자유가 남을 위험에 빠트릴 자유까지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며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교회는 집단이기주의, 거짓우월감과 자가당착, 편견과 혐오를 전파하는 집단이 되었다”고 했다.
“생명의 하나님은 코로나19를 통해 생명의 존엄을 위협하는 개인과 집단과 문명을 심판하실 것”이라며 “우리는 교회가 그 심판의 대상이 아닌지 두려운 마음으로 성찰하고 돌이켜야 한다”고도 했다.
성명은 또 “우리는 2020년의 한국교회의 부끄러움과 수치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은 실패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 땅 위에 생명을 살리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 앞에서 모든 교회들이 방역에 앞장서 협력함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미션21 phj29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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