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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0(화) 11:15
코로나19 엄중국면 진입…교계 확산방지 총력

광교협성명서 “다중집회 자제 등 관계기관과 긴밀 협력”
광주벧엘교회 주일 낮 예배 인터넷 유튜브 생중계

미션21 phj2930@nate.com
2020년 02월 23일(일) 09:06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29명이 추가되어 국내 감염자 수가 433명으로 급증하는 등 엄중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22일 밤 9시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감염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공간에 다중이 모이는 행위를 자제하고 온라인 등으로 대처해 줄 것”을 호소하고 “무리한 대중 집회로 국민 불안을 가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우리는 사스, 메르스 등 감염병을 이겨낸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 의료진과 정부를 믿고 개인 위생규칙을 철저히 지켜서 국민 여러분의 협력으로 이 위기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형태가 초기와는 달리 지역사회감염으로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지역교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2일(토) 오후 10시 현재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433명이며 사망 2명, 검사가 진행증인 유증상자는 6,03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자 433명 가운데 231명이 신천지 대구다대오지파 관련자이며 111명은 청도대남병원 환자인 것으로 나타나 신천지와 대구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환자가 전체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또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신천지교인 33세 남성 B씨가 남구보건소에서 새롭게 양성 확진을 받아 전남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됨으로써 광주지역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B씨는 서구에 거주하는 신천지교인 확진자 A씨와 밀접한 접촉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남구의 확진자는 오후 늦게 밝혀져 전국 질병관리본부의 22일까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한 주일이 코로나19 증폭의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지역사회 추가 감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이하 광교협·대표회장 리종기 목사)는 지난 21일(금) 오후 7시 광주빛과사랑교회에서 긴급 임원모임을 갖고 광주시민과 성도들에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협력과 동참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교협은 성명에서 ▲주일 낮 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자제 ▲교회에서 제공하는 공동식사 중지 ▲구청 및 주민 센터와 연계하여 예배당 방역소독 철저 ▲발열 및 호흡기 환자 예배당 출입 제한 ▲신천지 대구다대오지파 감염사태 관련 기성교회 등록교인 외 철저한 신분확인 등을 당부했다.
광교협 대표회장 리종기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헌혈도 급격히 줄어 병원과 관계당국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리 기독교인들이 헌혈에도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며 “교회가 겪고 있는 초유의 사태가 하루 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며 시민과 성도들의 안전과 권익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발생 초기에 지역교회 가운데 가장 선제적으로 식당급식 중지와 더불어 주일 낮 예배를 제외한 대부분의 집회와 모임을 자제했던 광주벧엘교회(위임목사 리종빈)는 지난 21일(토) 긴급당회를 열고 오는 23일 주일 낮 1~4부 예배를, 성도들은 온라인을 활용한 가정예배로 드리고 오전 9시30분에 당회원과 직원들만 참여하는 현장예배를 인터넷 유튜브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차세대예배도 온라인 동영상 예배로 드리며 수요기도회도 주일과 같이 온라인을 활용, 오전 10시 30분 가정에서 드리며 새벽기도회와 금요기도회도 다음 주간에는 드리지 않는다.
광주벧엘교회 리종빈 위임목사는 “주일 성수의 참 의미는 생명을 살리는 데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성도들뿐만 아니라 이웃과 지역사회 공동체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며 국가적인 재난상황에도 동참하는 마음으로 당회에서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리 목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고생하는 환우들과 이의 치료를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기도드린다”며 “혼란의 때에 깨어 기도하며 전염병 방지 확산을 위한 노력에도 모범을 보이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의미를 피력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 중대형교회들도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모이는 집회와 찬양대, 각종 모임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적극 대처하고 있다.
미션21 phj29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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