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적 해석과 진화론적 해석
공룡뼈에서 부드러운 조직이 발견되고, 혈관을 눌렀을 때 세포처럼 보이는 내용물이 나왔다면, 그 공룡뼈가 그렇게 오래전에 죽은 공룡의 뼈가 아니라는 것이 정상적인 해석이다.
그러나 슈바이처는 자신이 놀라운 발견을 하였으면서도, 6천 500만년의 연대를 도저히 거부하지 못한다. 진화론이라는 선입견이 그녀의 올바른 학문적 해석을 방해한 것이다.
현재의 이론을 부정하는 사실이 발견되면 이론을 수정하는 것이 과학적 태도인데도, 진화론자들은 ‘진화가 사실이라는 믿음’ 때문에 진리에 이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성경 속 공룡
베헤못
욥기 40장에 베헤못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욥기 40장 15-24절(개역개정)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베헤못을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그것의 힘은 허리에 있고, 그 뚝심은 배의 힘줄에 있고, 그것이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얽혀 있으며, 그 뼈는 놋관 같고 그 뼈대는 쇠 막대기 같으니, 그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으신 이가 자기의 칼을 가져 오기를 바라노라. 모든 들 짐승들이 뛰노는 산은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내느니라. 그것이 연 잎 아래에나 갈대 그늘에서나 늪 속에 엎드리니, 연 잎 그늘이 덮으며 시내 버들이 그를 감싸는도다. 강물이 소용돌이칠지라도 그것이 놀라지 않고 요단 강 물이 쏟아져 그 입으로 들어가도 태연하니, 그것이 눈을 뜨고 있을 때 누가 능히 잡을 수 있겠으며, 갈고리로 그것의 코를 꿸 수 있겠느냐?”
욥기 40장에 언급되어 있는 베헤못은 개역개정 번역에는 베헤못이지만, 개역한글 번역에는 하마(河馬)로 번역되어 있다. 베헤못은 히브리 원어를 우리말로 음역(音譯)한 것이다. 중국어 성경, 일본어 성경에도 하마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아마 중국어 성경을 참조하여 번역했기 때문일 것이다.
진화론자들은 베헤못이 상상의 동물, 코끼리, 하마, 코뿔소, 또는 버팔로(들소)를 가리키는 것일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꼬리치는 것이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다’는 표현은 코끼리, 하마, 버팔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2011년 2월 23일 Science Daily지에, 미국 유타주에서 발견된 브론토메루스 매킨토시(Brontomerus mcintoshi)라 불리는 공룡에 대한 기사가 수록되었다. 브론토메루스라는 표현은 그리스어로 천둥(thunder)과 넓적다리(thigh)를 의미하는 bronte와 meros를 합성하여 만든 단어이다. 브론토메루스라는 명칭은 ‘초강력 넓적다리 근육’(extremely powerful thigh muscles)으로 인해 얻은 명칭이다. 그래서 브론토메루스 매킨토시를 ‘천둥-허벅지’(thunder-thighs)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용각류 공룡인 브론토메루스 매킨토시는 강력한 넓적다리 근육을 이용한 킥(kick)으로 사나운 육식공룡인 데이노니쿠스와 유타랍토르를 물리쳤을 것이라고 한다.
브론토메루스 매킨토시는 용각류(sauropod) 공룡으로, 욥기 40장에 기록된 것처럼 쇠막대기(bars of iron)와 같은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력한 다리’를 가진 초식공룡 브론토메루스 매킨토시와 ‘소같이 풀을 먹은 베헤못’의 카리스마와 어울리지 않는가?
하여튼 성경에 언급된 베헤못은 여러 공룡들 중 하나일 것이다.

▲ 브론토메루스가 육식공룡을 걷어차 물리치는 장면(상상도)

▲ 브론토메루스가 육식공룡을 걷어차 물리치는 장면(상상도)

미션21 phj29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