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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합력하여 하나 되는 노회로”

■ 예장 통합 제134회 전남노회장 조성현 장로 (광주서남교회)

미션21 phj2930@nate.com
2022년 11월 18일(금) 14:56
예장통합 전남노회 제134회 1차 정기회가 지난 10월 27일(목) 오전 9시부터 광주서남교회 예배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노회장에 선출된 조성현 장로(광주서님교회)는 “부족한 사람을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전남노회 제134회기 노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세워주신 하나님과 노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해 노회를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회 이후 새로 구성된 임원들과 향후 사역 등을 점검하며 빠둣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조성현 노회장을 지난 14일 월요일 오후 노회사무실로 찾아가 만났다.
노회장실에서 평소처럼 변함없이 겸손한 자세로 반갑게 맞이해주는 조성현 노회장에게 제134회기 전남노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물었다. /대담=박현주 본지 발행인

팬데믹의 터널 탈출 새로운 일상 속 온전한 예배회복부터
경제난 심화 속 도시 미자립상가교회 도움되는 정책 고뇌
한국교회 철저한 회개와 이웃사랑, 섬김으로 신뢰 제고를
노회 화합·시찰회 활성화·다음세대 부흥에 머리 맞대야
예장통합 전남노회 제134회 1차 정기회가 지난 10월 27일 오전 9시 광주서남교회 예배장에서 열렸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은혜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데, 부족한 저를 전남노회를 섬길 수 있도록 세워주신 하나님께 큰 영광 올려드립니다. 또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신 노회원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노회장 조성현 장로는 가장 먼저 세워주신 하나님과 노회원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3년 동안 침체를 겪다가 이제 서서히 일상이 회복되고 있는 중차대한 때에 중책을 맡게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조성현 노회장은 제107회 총회가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예배 회복에 주안점을 둔 것에 뜻을 같이하여 우리 노회도 예배회복에 초점을 맞춰 기도하며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 장로는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보고 있는 바와 같이 지난 3년간의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예배가 일상화되고 모이는 예배가 많이 약화된 측면이 있다”며 “우리가 먼저 복음의 사람으로, 다시 예배자의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로는 제134회기 노회장으로서 먼저 온전한 예배의 회복, 다음세대 성장, 노회의 화합, 시찰회 활성화, 도시 농어촌 미자립교회의 존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회기 노회의 최대 현안과제에 대해서 그는 “노회의 현안과제는 언제나 그렇듯이 동반성장교회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함께 살아갈 것인가”라며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과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위기, 미국발 금리인상과 국내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최근의 경제난 등으로 인해 미자립 도시상가교회의 고통이 유례를 찾기 힘들만큼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어촌교회의 어려움도 있지만, 도시상가교회는 월세도 힘든데 융자받은 전세금에 대한 금리인상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지출이 늘어난 곳도 있다는 것.
노회 내 각 위원회와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최대한 효율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최대현안으로 대두되었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회장으로서 평소 소신과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해 물었다.
“시찰회 활성화와 더불어 소위 큰 교회, 작은 교회가 마음을 합쳐 상생하는 노회가 되도록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교회가 모여 시찰회가 되고 12개 시찰회가 모여 전남노회를 이루었는데, 시찰회가 생동감 있고 활성화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또 농촌교회와 자립대상교회, 그리고 도시 개척교회들의 어려운 형편을 고루 형평성 있게 돌아보고 모든 교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그가 이번 회기동안 노회장으로서 꼭 이루고 싶다고 계획한 사업이나 목표가 시찰회 활성화를 통한 활력 회복, 큰 교회와 작은 교회의 긴밀한 소통과 상생, 동반성장교회, 특히 경제난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도시상가교회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책에 대해 고심하고 있음이 읽혀진다.
늘 단골질문인 동반성장교회의 어려움을 타개할 정책은 무엇인지, 노회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대책은 있는지 등등의 질문이 위의 답변에 부분 교집합으로 포함되어 있는 듯 보여 좀 다른 질문을 했다.
한국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해야 할 시급한 영역을 세 가지만 꼽아본다면?
“한국교회의 신뢰도와 호감도 조사는 최근 여러 기관에서 나온 자료를 볼 때, 참담합니다. 다른 종교에 비해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음을 봅니다. 소위 태극기부대로 대변되는 극단적인 일부 극우 기독교세력의 영향이 세상사람들의 생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한국사회의 역동적인 변화와 발전의 속도에 한국교회의 보수적인 구조가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도 분명 있지요. 그런데 반면, 한국교회의 사회봉사는 어느 단체에 못지않은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 한국교회가 세상의 새로운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한 회개를 통해 다시 복음으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거기에 더해 차별과 혐오를 배제하고 화해와 평화, 나눔과 섬김의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면 한국교회가 과거에 받았던 신회와 존경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노회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에 대해 조성현 노회장은 이렇게 답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 새로운 방향성을 찾고 제시하되 우선은 내가 철저히 회개하고 다시 교회의 심장을 뛰게 해, 한국교회의 귀중한 신앙 선배님들인 길선주, 이기풍, 주기철, 손양원 목사님이 사셨던 예수님의 마음과 섬김의 삶을 조금이라도 닮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노회원 여러분!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노회원들과 전남노회 산하 291개처 교회와 온 성도님들에게 편만하시기를 원합니다.
지금까지 전남노회를 붙드시고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제134회기도 주의 능력으로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임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맡겨진 책무를 최선을 다해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협력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미션21 phj29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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