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전국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기독교계는 성탄과 연말연시 각종 집회와 행사를 최소화하면서도 효과는 극대화하기 위한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 이상복 목사·이하 광교협)는 2020년을 결산하는 연말연시 성탄행사와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이웃돕기 성금모금발대식’ 등 야외행사를 100명 이하 소규모 행사로 축소해 진행했다.
지난 1일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치러진 광주광역시성탄트리점화식 역시 행사에 필요한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했다.
광교협은 이어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무등파크호텔 4층 컨벤션 홀에서 개최할 예정인 ‘포차법·낙태금지법 컨퍼런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에 맞춰 최소인원으로 실시하고 컨퍼런스 내용을 녹화하여 유튜브와 SNS를 통해 유포할 방침이다.
‘포괄적차별금지법·낙태금지법 컨퍼런스’ 강사는 이태희 변호사가 초청됐으며 40분 발제 후 이 지역 전문인단체의 토론과 광교협의 성명발표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인단체 대표는 법조 정갑주 장로(전 고등법원장), 학계 전 기독교수협의회장 최보길 장로, 의료계 소향숙 권사(전 전남대 간호대학장), 여성 서금자 권사(전 여성홀리클럽 회장)가 참여한다.
광교협은 또 2020광주광역시교회주소록을 올해 안에 발간키로 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광주교회주소록은 광주지역에 소재한 30여개 교단 1,500여개 교회 주소와 연락처, 또 광주지역에 기반을 둔 80여개 기독교선교단체 대표 및 사역자의 연락처 등을 수록할 예정이다.
한편 광교협과 더불어 광주지역 5개 구를 대표하는 각 구교단협의회도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이웃사랑 성금모금 발대식과 성탄트리점화식을 간소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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