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지나다 문득…저기 한 번 가봐야지! 한 곳이 있지요. 호남고속도로 여산 쪽을 지나다 잠시 들린 그곳에서 힐링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가람 이병기, 학자·예술가·독립운동가 … 다방면에 선명한 족적
왕궁포레스트, 1300여 평의 온실식물원 힐링복합문화공간 압권
“푸른잔디에 빨간지붕 유럽풍 포토존 여산남부교회 핫플 떠올라”

▲가람문학관(가람 이병기 생가)

익산시 여산면 가람1길 76 (여산면 원수리 575-2) 063-832-1891
월휴, 무료

시조시인, 국문학자, 교육자, 서지학자, 한글운동가, 독립운동가 평생의 일기, 수필, 교가작사, 송출연, 전국기행등 여러 방면에서 선명한 족적을 남긴 우리민족의 한 시대 위대한 실천가이며 기록가이고 활동가이다.
가람이라는 호는 ‘강’의 순우리말 고유어이다. 가람선생은 “나는 워낙 강호(江湖)를 좋아한다. 나도 강호와 같은 몸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늘 말했다 한다.
문학관 내부에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삶과 시조, 유품과 58년간 기록한 가람일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이를 간략히 요약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실, 선생이 작사한 교가들과 다양한 문학책을 감상하고 시조 쓰기, 시조 칠하기 등을 해볼 수 있는 체험실 등이 있다.
특히나 가람선생은 전국의 교가 작사를 많이 했는데 전북지역의 학교를 비롯해서 서울대학교, 전북대학교, 경기고등학교, 경복고등학교, 부산상업고등학교, 천안제일고등학교, 대구 경북중학교 등 전국의 명문학교 교가에 가람 선생님의 시가 들어가 있다.
또한 문학관 바로 옆 가람선생의 생가인 수우재(守愚齋)가 있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6호인 수우재는 안채, 사랑채, 고방채 등 세 채의 초가로 이루어져 있고 안채는 ㄱ자 형태의 독특한 구조이다. 사랑채 옆 승운정이라는 아담한 정자와 오래된 탱자나무도 보인다.

난초 / 이병기

빼어난 가는 잎새 굳은 듯 보드랍고,
자줏빛 굵은 대공 하얀 꽃이 벌고,
이슬은 구슬이 되어 마디마디 달렸다.

본디 그 마음은 깨끗함을 즐겨하여,
정한 모래 틈에 뿌리를 서려 두고
미진(微塵)도 가까이 않고 우로(雨露)받아 사느니라.

▲왕궁포레스트(힐링복합문화공간,강추)
https://forrestwanggung.imweb.me/

익산시 왕궁면 호반로 71, 063)834-5000(체험사전문의), 월휴, 성인5,000원

호남고속도로 익산 I.C에서 가까운 거리에(2.5km) 있는데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유익하고 힐링되는 공간이다.‘일상속 쉼표 왕궁포레스트’로 인기있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날씨에 관계없이 언제나 관람이 가능한 1300여평의 온실식물원이 압권이다. 특히 식물원은 교보생명 그린하우스를 설계한 김병호 선생의 인생식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물원에 들어서면 자연스런 동선과 4계절 상록활엽수 100여종이 여행객을 반기는데 힐링 그 자체의 공간이 된다.
또한 포레스트갤러리와 힐링건강족욕도 가능하고 아이들과 원예체험과 숲 놀이터이용도 가능하여 가족여행 최적지이다.

▲아름다운 예배당‘여산남부교회’
익산시 여산면 호산길18,063)836-5863

푸른 잔디가 깔려있고 진한 빨간지붕에 유럽풍의 포토존을 가지고 있는 여산남부교회는 1967년 건축한 교회로 요즘은 인기있는 익산의 여행지 중 한 곳으로 떠오르는 곳이다.
가까이에 여산성당이나 완주 천호성지가 가까이 있고 익산 여산성지(성당)2.4km, 여산 숲정이순교성지 3.8km, 백지사터순교지 2.3km, 논산 강경성당 21km, 익산 나바위성당 22km등이 있어 함께 둘러봐도 좋다.
익산의 또 다른 여행지로 익산문화예술의거리(아트센터, 근대역사관), 고스락, 교도소세트장, 보석박물관, 왕궁리유적 등이 있다.

미션21 phj29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