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급변하는 시대에 참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매년 아쉬운 것들이 없을 수는 없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정치부분이다. 정치가 앞서가면 일반적으로는 국민들의 수준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정치부분이 가장 어둡다. 누구를 탓 하겠는가? 잘 할 줄 알고, 잘 해 달라고 국민들이 선택한 것을. 그런데 선택된 사람들이 볼 것은 보지 않거나 보지 못하게 하고, 들어야 할 것에는 귀를 닫는다. 그러나 알려주고 싶다. 우리 국민은 왕을 뽑지 않고 대통령을 뽑았다는 것을. 왕은 자기 말이 곧 법인 것처럼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은 한 나라를 대표하여 삼권분립의 권력이 나뉘어져 있고 서로 견제하며 국민을 위해 권한을 사용하도록 정해 놓았다.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올해 2023년 교수들이 뽑은 올 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다.
< 교수신문이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의 ‘견리망의 (見利忘義)'를 꼽았다. 교수신문은 12월 10일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견리망의가 30.1%의 표를 얻어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견리망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중문학과 명예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견리망의’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며 “정치란 본래 국민 들을 ‘바르게 (政=正) 다스려 이끈다’는 뜻인데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분양사기나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교권침해 같은 각종 사회문제의 원인도 견리망의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정당화되다시피 해 씁쓸한 사기 사건도 많이 일어났다”며 “아이들에게 당장 눈앞의 점수나 이익을 위해 사람의 도리를 뒤로하라고 가르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견리망의 하면 당장은 풍요로울 수 있어도 결국에는 공멸하게 된다고 경고 했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의 ‘적반하장(賊反荷杖)’은 25.5%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함부로 피리 부는 악사 틈에 끼어 인원수를 채운다’는 뜻의 ‘남우충수’가 선정되었다. >
‘진리의 전당’이라 불리는 대학교의 의식있는 교수들의 바른 일침을 귀 기울여야 한다. 전두환정권의 쿠데타를 다룬 ‘서울의 봄’ 영화의 관람객의 기세가 무섭다. 8백만 명을 넘어 천 만명을 금방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5년 전의 일이다. 진실을 드러난다. 거짓이 잠깐 이긴 것 같으나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는 것과 같다. 국민을 이기는 정부를 본적이 없다. 어떤 정부가 잠시 이기기는 것처럼 보인다. 정치는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다. 정치를 하려는 청소년들이여 국민은 위대하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하는 좋은 정치를 꿈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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