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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3(금) 11:42
“동반성장교회와 협력교회 강단교류·아웃리치 힘쓸 것”

■ 예장 통합 제133회 전남노회장 양본용 목사 (풍암양림교회)

미션21 phj2930@nate.com
2021년 11월 19일(금) 12:17
제133회 전남노회장 양본용 목사
예장통합 전남노회 제133회 1차 정기회가 지난 10월 28일(목) 오전 9시부터 광주광역시 동구 남문로629 월광교회 예배당에서 열렸다. 이날 노회장에 선출된 양본용 목사(풍암양림교회)는 “세워주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노회를 잘 섬길 것”이라고 말하고 “마음을 열고 뛰어다니면서 많이 듣고 바르게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회가 끝나고 두 주일 후 노란 은행나무잎이 쌓인 거리로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지는 수요일 오후, 새로운 임원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전남노회 사무실로 찾아가 양본용 노회장을 만났다.
다정하고 점잖은 말투로 반갑게 맞아주는 양본용 목사에게 새롭게 출발하는 전남노회 노회장으로서의 포부와 계획을 들었다. /대담=박현주 본지발행인


“마음 열어 많이 듣고 깊게 생각하고 바르게 실천 주력”
공약·담론 뛰어넘는‘실질적 예배 회복’실천의지 중요
공정한 일 처리, 법과 상식이 통하는 평안한 노회 최선
‘예산 효율배분, 세계선교·부교역자 선진지탐방 등 관심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재난이 완전히 소멸 되지 않고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녹록지 않은 난관이 가로막고 있는 가운데 노회장이라는 큰 짐을 맡게 되신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코로나 팬데믹이 2년간 지속되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생업을 영위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상황이 지속되자 정부와 방역당국에서도 고육지책으로 ‘위드코로나’를 선언했습니다만 용어만 바뀌었지 여전히 엄중한 상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혹자는 비욘드코로나 운운하기도 하지만, 말이 그렇지 특별히 무엇을 미리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마음을 열고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많이 듣고 깊이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려고 합니다.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라는 총회의 주제가 잘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이번 회기 노회의 최대현안 과제는?
무엇보다 예배의 회복이죠. 위드코로나 시대에 코로나 이전처럼 다중이 밀집한 예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지난 2년간 쌓아온 온라인 비대면 예배의 장점과 대면예배의 장점을 적절히 조화하는 예배의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지도자들의 의지가 중요하지요.
두 번째로는 전도(다음세대)건입니다.
요즘 웬만한 도시교회에서도 아이들 울음소리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교회학교 학생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줄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다음세대를 교회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관심과 기도와 함께 과감한 투자도 필요합니다.
세 번째, 노회분립 건 입니다.
10여 년 전과는 지금 상황이 또 많이 달라진 상태입니다. 해야 한다는 이론적 당위성은 분명하지만 코로나 등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었지요. 어떤 공약이나 형식적인 담론보다 의식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쉽지 않은 이슈입니다.

▲노회장으로서 이 일만큼은 꼭 이루겠다 계획하는 사업이나 목표가 있다면.

우선은 우리 노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일입니다. 질서 가운데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법을 존중하며 상식이 통하는 노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일 처리가 필수적인 선제조건입니다. 공정하지 못해서 갈등이 있고 상처가 있고 아픔이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공천 부분에 있어서 다른 해보다는 많이 완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끝으로 소통 부분입니다.
지난 회기 노회분립 건을 예로들면 다 진행이 되는 듯싶다가도 어느 순간 깨져버리는 것을 봤습니다. 소통의 부재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회 안에 소위 주류, 비주류를 떠나 각 교회로 많이 찾아다니며 귀를 열고 들을 생각입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도 담임목사가 노회장이 되자 어려운 곳을 두루 살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결정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배려가 빛이 바래지 않도록 열심히 뛰어다닐 생각입니다.

▲노회 활성화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노회의 예산 규모가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데, 집행되는 것을 보면 동반성장교회 지원 외에는 거의 회의 수준에서 끝나는 모습이어서 효율적인 집행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산의 배분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고려와 검토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예컨대, 노회의 세계선교부 예산이 노회 규모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입니다. 군경교정선교부도 마찬가지로 1년에 1회 군부대 방문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선교분야, 청년·아동부연합회, 그리고 부교역자들의 선진지 탐방과 같은 항목에 비중을 더 늘려야 합니다. 부교역자들이 보고, 듣고 도전받으면 목회환경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더욱 움츠러든 동반성장교회의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펼 생각이신지?

예수님 오실 때까지 해야할 일이지요. 재정지원은 규모의 한계 때문에 3년이 지나면 지원을 끊어야 하는 아픔이 너무 큽니다.
저는 그래서 임기 동안, 총회쪽과 연계하고 규모가 있는 지원교회들과 연계해 동반성장교회와의 나눔뿐만 아니라 강단교류를 주선할 생각입니다.
시골교회 목회자를 초청해 도시 교회 강단에 세워드리고 도시 교회 목회자가 소규모 시골교회 강단에 서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교류하면 서로 좋은 경험과 협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벧엘이나 월광과 같은 대형교회가 기독교병원과 연계해 어떤 한 지역을 2박3일 동안 머물면서 양한방 의료, 미용 봉사 등 아웃리치한다면 주님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이 될까요?
지난 10월 28일 월광교회 예배당에서 열린 예장 전남노회 제133회 1차 정기회.
제133회 노회장 양본용 목사가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미션21 phj29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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