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목) 10:44
| “하나님나라 확장 위해 거룩한 공교회로서의 정체성 회복에 초점” ■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제39회 대표회장 정석윤 목사 미션21 phj2930@nate.com |
| 2025년 07월 24일(목) 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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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1,700여 교회와 80여 선교단체를 아우르는 기독교협의체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이하 광교협) 제39회 대표회장에 취임한 정석윤 목사(상록교회 담임).
취임 후 정·관계, 법조·의료·언론, 사회·교육·문화·예술 등 각 분야 전문인 50여 명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임역원, 위원장 워크숍을 갖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워크숍에서 ‘복음, 연합, 선한 영향력’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정석윤 목사는 “광교협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거룩한 공교회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50일이 되는 지난 17일, 폭우가 쏟아지는 목요일 오후 상록교회 목양실로 찾아가 여전히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석윤 목사를 만났다.
목양실 지붕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손수 내려온 따뜻한 커피와 함께 광교협의 현안과 향후 방향에 대해 들었다. /대담=박현주 본지 발행인
‘복음, 연합, 선한 영향력’39회기 관통하는 사역 방향이자 목표
선교 초기처럼 가난하고 소외되고 고난 당하는 이웃과 함께 해야
10월 복음화대성회, 광주 모든 기독단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광주근대역사문화공원 벨트 조성’대선공약 제안 현재 진행중
▲광주 1,700여 교회와 모든 교단을 아우르는 광교협 대표회장에 취임하신 지 50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임역원 구성과 위원장 인선, 워크숍 등을 통해 정석윤호의 위용이 갖춰진 것 같은데 향후 광교협의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광교협 제39회기의 목표는 “복음, 연합, 선한영향력”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재무장하여야 합니다. 광교협은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한 개인이나 집단이나 교단이나 일부 교회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공동체로서, 거룩한 공교회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광주지역 모든 개신교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연합해야 합니다. 교회적으로 사역을 잘 감당하면서도 서로 연합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이단과 사이비가 활개를 치지 못합니다. 그 다음은 선한영향력입니다. 교회가 선교초기처럼 가난하고 소외되고 고난당한 이웃과 함께해야 합니다. 편견과 이념에 따라 분열된 모습들을 회개하고 본질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교협은 광주 기독교기관의 대표연합체로서 연중 몇 가지 굵직한 행사를 주관해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정기적인 행사나 집회 외에 다른 회기와 차별화 된 ‘정석윤 호’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사업을 계획하신 게 있다면?
광교협이 매년 해오던 사업은 복음화대성회, 어머니기도회, 성탄문화축제, 따뜻한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열매 모금활동, 신년하례회, 부활절연합예배 등이 있습니다.
금년에는 그중에 복음화대성회를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모든 기독단체가 참여하는 축제와 만남의 장소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서로격려하고 응원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복음화대성회를 광주지역 5개 구교단협의회와 모든 기독단체와 기관들이 축제형식으로 진행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1부는 광교협의 시간, 2부는 각 구교단 및 기관별 시간, 3부는 각 교회 단체의 시간으로 정하고 부스와 버스킹, 플레시몹, 합창제 등을 통해 축제가 있는 대성회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갈수록 추락해가는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회복과 선한 영향력 제고를 위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광교협은 어느 개인이나 교회가 흔드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이념이나 정치적인 영향력이 좌우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영적공동체로서 거룩한 위상을 지키고 영적파수군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사회적인 현안은 세가지입니다. 첫째로 보수와 진보, 동서지역갈등문제, 부자와 가난한 자, 양극화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로 평화와 통일의 문제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로 다음세대와 인구절벽의 해법을 교회가 풀어가야 합니다.
대정부 현안은 충분한 입법절차와 제도의 변화에서 사회적합의를 이끌어 가도록 촉구하는 일입니다. 새로운 정부는 보편적이고 상식에 입각하여 제도와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림선교벨트 등 정치권에도 특별한 제안을 해놓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갖고 계신 구상과 가능성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답) 광주광역시에 속한 개신교 교회는 현재 약 1,760여개 45만여 성도입니다. 2025년은 광주선교 120주년의 해입니다. 광주의 교회는 광주 근대역사의 원동력입니다. 교회는 교육, 의료, 복지 등 광주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금번 제21대 6.3 대통령 선거 때에 각계각층의 뜻을 모아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가 TF팀을 구성하여 “광주근대역사문화공원 벨트 조성에 대하여” 공약 제안서를 보냈습니다.
잘 알다시피 광주 양림동을 중심으로 광주는 120년의 기독교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선교 정신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매우 의미 깊은 지역입니다. 광주는 1904년 기독교 선교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며 유진벨, 오웬, 포사이드, 쉐핑 등 당시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근대 교육, 의료, 선교, 구제의 씨앗이 뿌려지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꽃이 피어났습니다. 병들고 배고픈 광주시민들을 예수 사랑으로 보듬고 치료했던 미국 남장로교 파송 선교사들(66명의 선교사와 그의 가족 그리고 단기사역자 포함 190명)의 업적이 남겨져 있습니다. 그 숭고한 영성을 기리고 당시의 역사 유적이 산재해 있는 양림동을 근대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은 이미 십여 년 전부터 여러 단체가 시도해 왔으나 실현되지 못해 안타까운 가운데 있었지만 그 기도와 열망에 힘입어 결실을 보아가고 있습니다. 2024년에 한국선교기지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준비하다가 2005년 6월에 광주남구청이 중심이 되어 “한국선교기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최근에는 2025년 예산에 근대역사문화박물관 용역비가 편성되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가 제안하는 내용 가운데는 광주 근대역사박물관 건립, Wellcome Center 설치 및 운용, 유스 호스텔 건립, 건강 먹거리 타운 조성, 광주 힐링(영성, 역사, 생태) 순례의 길 조성, 예향 갤러리 산업 활성화, 전인교육 콘텐츠 연구개발 및 교육 활동, 생태적 도시를 위한 전환 마을 운동 전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광주에 근대역사박물관이 세워지면 기독교 정신과 문화뿐만 아니라, 광주 3.1만세 운동, 일제 강점기 민족운동, 독립운동, 구제운동, 교육운동을 포함한 독립정신, 선교정신이 정리되고, 419의가, 5.18 민주화운동, 610항쟁, 촛불혁명, 빛의혁명을 포함 광주정신이 집대성되게 됩니다. “광주정신”의 뿌리에 해당하는 이곳 양림동에 근대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되는 것은 시대정신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광주에 있어서 기독교의 가치관은 광주정신의 핵심입니다. 근대 광주의 발원지에서 근대역사의 흔적을 통해 정신적 뿌리를 기억하고, 그 자양분을 힘입어 인권, 민주, 생명 생태, 평화의 가치가 실현되는 삶의 현장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광주양림선교동산의 숭고한 정신이 정의와 생명, 평화를 구현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취임 후 정·관계, 법조·의료·언론, 사회·교육·문화·예술 등 각 분야 전문인 50여 명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임역원, 위원장 워크숍을 갖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워크숍에서 ‘복음, 연합, 선한 영향력’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정석윤 목사는 “광교협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거룩한 공교회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50일이 되는 지난 17일, 폭우가 쏟아지는 목요일 오후 상록교회 목양실로 찾아가 여전히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석윤 목사를 만났다.
목양실 지붕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손수 내려온 따뜻한 커피와 함께 광교협의 현안과 향후 방향에 대해 들었다. /대담=박현주 본지 발행인
‘복음, 연합, 선한 영향력’39회기 관통하는 사역 방향이자 목표
선교 초기처럼 가난하고 소외되고 고난 당하는 이웃과 함께 해야
10월 복음화대성회, 광주 모든 기독단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광주근대역사문화공원 벨트 조성’대선공약 제안 현재 진행중
▲광주 1,700여 교회와 모든 교단을 아우르는 광교협 대표회장에 취임하신 지 50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임역원 구성과 위원장 인선, 워크숍 등을 통해 정석윤호의 위용이 갖춰진 것 같은데 향후 광교협의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광교협 제39회기의 목표는 “복음, 연합, 선한영향력”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재무장하여야 합니다. 광교협은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한 개인이나 집단이나 교단이나 일부 교회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공동체로서, 거룩한 공교회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광주지역 모든 개신교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연합해야 합니다. 교회적으로 사역을 잘 감당하면서도 서로 연합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이단과 사이비가 활개를 치지 못합니다. 그 다음은 선한영향력입니다. 교회가 선교초기처럼 가난하고 소외되고 고난당한 이웃과 함께해야 합니다. 편견과 이념에 따라 분열된 모습들을 회개하고 본질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교협은 광주 기독교기관의 대표연합체로서 연중 몇 가지 굵직한 행사를 주관해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정기적인 행사나 집회 외에 다른 회기와 차별화 된 ‘정석윤 호’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사업을 계획하신 게 있다면?
광교협이 매년 해오던 사업은 복음화대성회, 어머니기도회, 성탄문화축제, 따뜻한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열매 모금활동, 신년하례회, 부활절연합예배 등이 있습니다.
금년에는 그중에 복음화대성회를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모든 기독단체가 참여하는 축제와 만남의 장소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서로격려하고 응원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복음화대성회를 광주지역 5개 구교단협의회와 모든 기독단체와 기관들이 축제형식으로 진행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1부는 광교협의 시간, 2부는 각 구교단 및 기관별 시간, 3부는 각 교회 단체의 시간으로 정하고 부스와 버스킹, 플레시몹, 합창제 등을 통해 축제가 있는 대성회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갈수록 추락해가는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회복과 선한 영향력 제고를 위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광교협은 어느 개인이나 교회가 흔드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이념이나 정치적인 영향력이 좌우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영적공동체로서 거룩한 위상을 지키고 영적파수군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사회적인 현안은 세가지입니다. 첫째로 보수와 진보, 동서지역갈등문제, 부자와 가난한 자, 양극화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로 평화와 통일의 문제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로 다음세대와 인구절벽의 해법을 교회가 풀어가야 합니다.
대정부 현안은 충분한 입법절차와 제도의 변화에서 사회적합의를 이끌어 가도록 촉구하는 일입니다. 새로운 정부는 보편적이고 상식에 입각하여 제도와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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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선교벨트 등 정치권에도 특별한 제안을 해놓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갖고 계신 구상과 가능성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답) 광주광역시에 속한 개신교 교회는 현재 약 1,760여개 45만여 성도입니다. 2025년은 광주선교 120주년의 해입니다. 광주의 교회는 광주 근대역사의 원동력입니다. 교회는 교육, 의료, 복지 등 광주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금번 제21대 6.3 대통령 선거 때에 각계각층의 뜻을 모아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가 TF팀을 구성하여 “광주근대역사문화공원 벨트 조성에 대하여” 공약 제안서를 보냈습니다.
잘 알다시피 광주 양림동을 중심으로 광주는 120년의 기독교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선교 정신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매우 의미 깊은 지역입니다. 광주는 1904년 기독교 선교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며 유진벨, 오웬, 포사이드, 쉐핑 등 당시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근대 교육, 의료, 선교, 구제의 씨앗이 뿌려지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꽃이 피어났습니다. 병들고 배고픈 광주시민들을 예수 사랑으로 보듬고 치료했던 미국 남장로교 파송 선교사들(66명의 선교사와 그의 가족 그리고 단기사역자 포함 190명)의 업적이 남겨져 있습니다. 그 숭고한 영성을 기리고 당시의 역사 유적이 산재해 있는 양림동을 근대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은 이미 십여 년 전부터 여러 단체가 시도해 왔으나 실현되지 못해 안타까운 가운데 있었지만 그 기도와 열망에 힘입어 결실을 보아가고 있습니다. 2024년에 한국선교기지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준비하다가 2005년 6월에 광주남구청이 중심이 되어 “한국선교기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최근에는 2025년 예산에 근대역사문화박물관 용역비가 편성되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가 제안하는 내용 가운데는 광주 근대역사박물관 건립, Wellcome Center 설치 및 운용, 유스 호스텔 건립, 건강 먹거리 타운 조성, 광주 힐링(영성, 역사, 생태) 순례의 길 조성, 예향 갤러리 산업 활성화, 전인교육 콘텐츠 연구개발 및 교육 활동, 생태적 도시를 위한 전환 마을 운동 전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광주에 근대역사박물관이 세워지면 기독교 정신과 문화뿐만 아니라, 광주 3.1만세 운동, 일제 강점기 민족운동, 독립운동, 구제운동, 교육운동을 포함한 독립정신, 선교정신이 정리되고, 419의가, 5.18 민주화운동, 610항쟁, 촛불혁명, 빛의혁명을 포함 광주정신이 집대성되게 됩니다. “광주정신”의 뿌리에 해당하는 이곳 양림동에 근대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되는 것은 시대정신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광주에 있어서 기독교의 가치관은 광주정신의 핵심입니다. 근대 광주의 발원지에서 근대역사의 흔적을 통해 정신적 뿌리를 기억하고, 그 자양분을 힘입어 인권, 민주, 생명 생태, 평화의 가치가 실현되는 삶의 현장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광주양림선교동산의 숭고한 정신이 정의와 생명, 평화를 구현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미션21 phj293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