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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존망의 기로에 서있다”

“당신의 목소리를 교단총회에 전해드립니다”

미션21 phj2930@nate.com
2020년 09월 18일(금) 15:12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회장 강성철·이하 기청협)는 “우리는 존망의 기로에 서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내고 “전광훈을 비롯한 극우개신교 세력을 만들어 낸 한국교회의 토양을 되짚어보며,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제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기청협은 이같은 내용을 다가오는 9월 각 교단의 총회에 대신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했다.
기청협은 호소문에서 “세상 모든 사람이 한국교회의 현실을 보았다”며 “전광훈을 비롯한 코로나19 재확산의 주범들이 광복절 집회를 강행하고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퍼뜨리며 검사를 거부하는 그들 때문에 이제 ‘개신교인’이라는 이름 자체가 비난받을 이유가 되었다”고 밝혔다.
기청협은 “그들의 몰상식을 비웃으며 무시했던 우리의 잘못이며, ‘우리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던 한국교회 모두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호소문은 이어 “무책임한 선긋기를 멈추자”며 “우리는 다르다는 비겁한 구호도 당장 멈추고 ‘교회가 죄송합니다’라는 성급한 불끄기도 집어치우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말 죄송하다면 전광훈과 극우기독교 세력을 만들어 낸 묵은 땅을 갈아 엎자. 회초리 맞는 것 말고, 지게지고 나와서 ‘머슴처럼 섬기겠다’는 쇼 말고, 평양대부흥 100주년 회개 집회 같은 일회용 퍼포먼스 말고, 개 교회 중심주의와 ‘중년·남성·목사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개혁하자”고도 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소수의 집단이 독점한 의사결정 구조는 교회와 교단의 부패, 고착화를 낳았다. 덕분에 교회와 교단은 각종 성추행과 세습 같은 도덕적 타락을 걸러내지 못하는 비상식적 시스템으로 전락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교회가 한국사회의 도마 위에 오른 지금, 이대로 외면 받으며 도태된 채 사그라질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잘못’을 인정하고 새롭게 시작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청년들은 “▲전광훈과 같은 극우 개신교 세력과 결별하라 ▲성급한 선긋기를 멈추고, 이들을 만들어낸 원죄가 한국교회에 있음을 인정하라 ▲급한 불 끄는 식의 반성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아라 ▲소수의 권력집단이 교회와 교단의 의사결정 구조를 독점하게 하지말고 다양한 세대와 성별의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라”고 주장했다.
미션21 phj29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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